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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칼럼] 꽃도 다름이 소중하다고 말한다

삶은 낯선 길을 걸어가는 여정이다

  • 입력 2023.05.29 10:10
  • 수정 2023.05.29 10:34
  • 기자명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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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자의 길을 걸어라. 그게 나를 찾는 삶이다.
▲ 각자의 길을 걸어라. 그게 나를 찾는 삶이다.

워런 버핏을 알 것이다. 그가 투자의 달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의 가르침 때문이다. 워런 버핏이 어렸을 때 아버지는 끊임없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너만의 느낌을 존중해야 한다. 네 감각이 특별할수록 다른 사람들이 너한테 이러쿵저러쿵 말하기를 좋아할 테지만, 그런 때일수록 너 자신의 감각을 더욱 믿어야 한다.”

그는 이런 가르침을 일상에서 기억하며 다른 사람의 말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었다.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에 누군가 욕심을 낼 때 나는 두려워할 수 있었고, 누군가 두려워할 때 나는 과감히 욕심을 낼 수 있었다. 그게 나의 투자 비법이다.”

이름 없는 꽃도 피었다 진다. 스스로 그러한 모습으로 피었다 진다. 꽃잎이 하나둘 떨어지듯 우리의 생명 또한 언젠가는 덧없이 멈출 것이다. 꽃은 말한다. 다름이 곧 소중한 삶이라고.

삶은 낯선 길을 걸어가는 여정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을 모방하거나 그대로 따라 하며 가짜의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아니 그게 진짜 삶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꽃도 다름이 소중하다고 말하지 않은가?

▲ 나만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외롭고 고달플 수 있다. 그러나 그 너머에는 성장과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
▲ 나만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외롭고 고달플 수 있다. 그러나 그 너머에는 성장과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

나를 찾아야 한다. 스스로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진정성을 찾아야 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큰 선물은 진정성이라고 말했다.

진정성은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주체성과 전문성이라는 이란성 쌍둥이다. 주체성은 내가 무엇을 원하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를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과 소통하며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또한 외부의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으며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전문성은 내가 원하는 일에 대해 깊은 지식과 노력을 기울이는 행위이다. 전문성은 자신의 분야에서 지식을 쌓고 기술을 익혀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이다. 원하는 것은 정해졌는데 의지나 열정이 없다면 목표는 허상에 불과하다.

우린 이 두 가지 성질과 한마음이 되어 삶을 생방송으로 임해야 한다. 삶은 생방송과 같이 생동감과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며, 질문과 대답, 시행착오를 통해 완성된다. 주어진 대본에 따라 그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녹화방송은 마치 앵무새와 같은 가짜의 삶이다.

▲ 꽃도 다름이 소중함이라고 말하지 않은가?
▲ 꽃도 다름이 소중함이라고 말하지 않은가?

우리는 사회의 기준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만의 생각과 철학을 말해야 한다. 진골이나 성골이 아닌 반골 같은 삶을 펼쳐야 한다.

반골은 다른 사람의 기준이나 패턴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길은 매우 불확실하고 모험적이다. 그러나 이런 외롭고 두려운 길을 투명하고 성실하게 걷는다면 삶은 성장과 행복을 선물할 것이다.

미국에서 토크쇼 진행으로 유명한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는 당신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와 일치하는 내부적인 진심과 일관성을 진정성이라고 말했다. 우리도 자신의 목표를 향한 진심과 일관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가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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