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가 ‘바다의 날’을 맞아 민·관 합동으로 해양환경 보전 홍보 캠페인과 함께 순천만습지 정화활동에 나섰다.
순천시청,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명예해양환경감시원,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은 26일 오후 2시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해안 둘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plogging)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관광객과 함께 대국민 해양환경 보전 캠페인을 실천하고 블루카본(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의 중요성을 홍보하고자 이뤄졌다.
순천만습지 갯벌은 승용차 2,900여대를 감축시키는 효과로 매년 약 6,90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의 핵심 자산이다.
여수해경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블루카본의 중요성 ▲해양 생태계 보전 생활 수칙 홍보 ▲국민 해양환경의 인식개선 사진 전시회 등을 개최했다.
특히, 순천만습지 해안 둘레길인 어싱길(Earthing)을 걸으며 인근 쓰레기를 줍는 ‘줍깅’은 국민에게 일상에서 실천하는 해양보전활동을 알리는 의미를 지닌다.
양관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국민들에게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