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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여수 문수동 대성베르힐 722세대 태극기 나부껴

태극기 기증 받아..."정신출 시의원 큰 도움 됐다”
인근 아파트에도 태극기 달기 동참 권유할 예정
“아이들에게 태극기 게양 의미를 알려주고 싶었다”

  • 입력 2023.06.06 16:18
  • 수정 2023.06.08 22:41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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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동 대성베르힐 전 세대에 내걸린 태극기
▲ 문수동 대성베르힐 전 세대에 내걸린 태극기

6일 오전 문수동 대성베르힐 전 세대에는 태극기가 나부꼈다.

‘충렬을 드러내는 날’ 이라는 뜻의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과 순국선열의 충성을 기념하는 법정공휴일이다.

722세대 대성베르힐 주민들은 이날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태극기를 게양했다. 태극기는 다양한 곳에서 기증받았다.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만난 민경자 아파트 소장은 “현충일을 앞두고 태극기를 기증받았다. 단지 안에 위치한 어린이집 선생님과 아파트를 지은 대성건설 그리고 자유총연맹 관계자까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기증받은 태극기는 725개에 달한다. 특히 정신출 시의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염동문 입주민은 현충일 태극기 게양의 의미를 말했다.
▲ 염동문 입주민은 현충일 태극기 게양의 의미를 말했다.

이렇게 모인 태극기는 아파트 전 세대에 배부됐다. 염동문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5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현충일에 전 세대 태극기를 게양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주민분들의 호응도 좋았다. 지난해에는 단순히 태극기 게양을 독려하기만 했는데 올해는 직접 태극기를 준비해 나눠드렸다”고 설명했다.

“2주 전부터 준비한 태극기를 관리사무소에 마련해두고 주민분들이 찾아가시도록 했다. 바빠서 못 찾아가신 세대에는 나와 경비원분이 직접 방문전달했다.

일반적으로 현충일이라 하면 순국선열의 영령을 기리는 날인데, 그런 거창한 뜻도 좋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태극기를 게양하는 의미를 가르쳐주고 싶었다. 현충일은 일반 국경일과 달리 조기를 게양한다. 깃면의 세로길이만큼 내려서 달아야 하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숭고함은 인지하면서도 현충일이 추모의 의미를 가졌다는 사실은 잘 모르더라.“

▲대성베르힐 아파트 단지에서 함께 뛰노는 아이들 
▲대성베르힐 아파트 단지에서 함께 뛰노는 아이들 

대성베르힐에는 아이를 가진 젊은 부모가 많이 거주한다. 염동문 선거관리위원장은 새로운 일을 추진하는 데 기꺼이 호응해주고 동참하는 주민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 덕분에 2020년 준공된 대성베르힐 아파트는 2년반만에 여수시장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 지난 2021년에는 금연아파트로 지정되고 분리배출 우수아파트로 여수시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대성베르힐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사람들이 많이 거주해 활력이 넘치는 곳이다. 아침마다 어린이집 차량 출입도 잦다. 오후 4,5시면 아이들이 단지 내에서 어울려 노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주민들이 가입하는 네이버카페도 활성화되어 회원이 800명 가까이 된다. 내 바람은 이곳에서 자란 어린이들이 결혼할 때까지 여기서 살다가 나가는 것이다. ”

주변에 베풀기 좋아하는 염동문 선거관리위원장을 따라 민경자 소장도 덩달아 부지런해졌다. 민경자 소장은 “염동문 선거관리위원장님이 무슨 일이든 부지런하게 먼저 움직이고 자비를 들여 경비원에게 베푸시니, 우리 경비원분들도 자발적으로 일을 하신다. 특히 관리사무소에 자유롭게 권한을 준다는 점이 고맙다”고 말했다. 민 소장은 대성베르힐 뿐 아니라 문수동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태극기달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적극 권유할 예정이다.

▲ 민덕희 여수시의원이 대성베르힐 관리사무소를 방문했다.
▲ 민덕희 여수시의원이 대성베르힐 관리사무소를 방문했다.

이날 민덕희 여수시의원도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했다. 민 의원은 “대성베르힐이 좋은 일을 하니 내년에는 인근 코아루수아파트 주민들도 동참하려 한다. 그간 아파트는 내외부에서 분란이 잦아 같은 동이라도 함께 어울리기 힘들었는데, 태극기달기 동참으로 여러 아파트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쁜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대성베르힐. 1997년부터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민경자 소장에게 좋은 아파트란 어떤 곳인지 물었다.

▲ 대성베르힐 관리사무소에 게양된 태극기
▲ 대성베르힐 관리사무소에 게양된 태극기

“좋은 아파트는 주민이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이다. 관리사무소에 전화가 오지 않는 아파트가 살기 좋은 아파트 아닐까. 관리사무소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살아가는 곳. 불편하면 자꾸 관리사무소를 찾게 되는 법이다.

어떻게 하면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입주자 한 분의 이야기도 허투루 듣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들, 관리사무소장과 입주자대표는 수면 아래에서 주민의 편의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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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 2023-06-11 00:13:19
관리소장ㅋㅋㅋㅋㅋㅋ진찌웃고갑니닼ㅋㅋㅋㅋㅋ
어우 소름돋아
웅천남 2023-06-07 23:05:36
기자님 기사를 정정하셔야겠네요 잘좀 알아보고쓰시지요
설주현 2023-06-07 22:55:13
제가알기론 입대의에서 진행 한걸로 아는데 정정하셔야할듯 합니다.
기사에 오류가 많은듯 합니다.
진짜 힘쓰신분들 언급이 전혀 안되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