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읍(읍장 박희우)이 9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경로행사 자리를 마련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22일 군내리 동헌에서 열린 ’만수무강 하소서 돌산읍 90세 이상 어르신 경로 행사‘에는 돌산읍에 거주하는 90세 이상 이르신 중 거동이 가능한 30여분과 인근 주민들과 함께 모여 화합의 장을 펼쳤다.
또한 농어촌 지역을 돌며 어르신을 위한 버스킹공연을 선보이는 '흔수생각‘ 팀이 참여해 색소폰 연주와 민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여 잔치의 흥을 돋우었다. '흔수생각' 은 유흔수 단장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이번 행사는 돌산 주민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합해 마련한 자리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박희우 돌산읍장을 비롯해 서동수산 서동의, 종점횟집 주성문, 짱구네국밥 곽춘기 주민이 행사운영비 200만원을 쾌척하고 명성천막에서는 행사용 텐트를 지원하는 등 주민복지에 힘을 모았다.
박희우 돌산읍장은 "얼마 전 아버지를 여의고 경로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장수는 조선시대부터 기로연을 베풀고, 노인직을 하사하였을 정도로 기쁜 일이었다“며 ”무병장수하신 어른들에게 축하와 공경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고, 같은 뜻을 갖고 도움주신 분들 덕분에 행사가 잘 진행되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서동의 서동수산 대표는 ”이번 경로행사로 농어촌에 거주하시는 장수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 어르신분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한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돌산읍은 앞으로도 꾸준히 마을 어르신을 위한 봉사와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여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