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로 도서지역 교통약자콜택시가 여수 남면 금오도에서 운행된다.
이는 지난 8월 여수시의회 임시회 10분발언에서 박성미 의원이 고령 도서민을 위해 이동권 개선을 주장하며 정책 도입을 촉구한 끝에 맺은 결실이다.
2021년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교통약자 수는 1,551만 명으로 전체 인구(5,146만명)의 30%를 차지한다.
당시 박 의원은 “국민이면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하고, 누리고 있는 이동의 자유를 도서지역에 살고 있는 교통약자들만이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영유아동반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라며 "특별교통수단은 교통약자에게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적 권리“라고 전한 바 있다.
교통약자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산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한 보행자 등이 해당된다.
운행 현장에 함께 한 박성미 의원은 “현재 여수 지역의 교통약자택시는 총 24대인데 이는 150명당 1대 꼴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에 남면에서 운행되는 교통약자콜택시는 1대이지만 앞으로 수량을 점차 늘려가고 타 도서지역에도 운행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통약자콜택시는 여수시에서 위탁을 받아 여수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운행한다. 여수시교통약자지원센터 관계자는 “교통약자로 등록된 분만 이용 가능하며 전라남도광역이동지원센터 1899-1110으로 연락하여 택시 배차 신청을 하면 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