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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수록 차분하게... '119+통화버튼' 잊지 마세요

다양한 신고방법 숙지하면 골든타임 지킬 수 있어

  • 입력 2023.11.23 13:32
  • 기자명 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소방교 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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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소방교 김현석
▲ 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소방교 김현석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마주한다면 누구나 당황하여 간단한 일도 허둥거리게 마련이다.

게다가 당사자 또는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과 관계된다면 통화버튼을 누르지 못하거나 내용을 잘못 전달할 수 있다.

오늘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119 통화버튼을 누르지 못하여 발생하는 상황과 소방서에서 어떤 방법으로 신고를 처리하는지에 대해 안내하려 한다.

대부분 신고방법이 음성통화만 가능하다고 생각하겠지만, 휴대전화로 119 신고하는 방법은 총 4가지가 있다.

첫째, 음성통화로 신고하는 방법이다.

핸드폰에 119를 누른 후 통화버튼을 누르면 쉽고 빠르게 신고를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는 방법일 것이나, 통화에서 119를 누르고 급한 마음에 통화(전화기)버튼을 누르지 못하여 신고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현장에 주변 사람이 없을 경우(사고자와 단둘이 있을 때)는 침착하게 119버튼과 통화(전화기)버튼을 꼭 눌러주어야 한다. 너무 당황하고 대화가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통화버튼까지 침착하게 눌러주어야 핸드폰의 위치조회로 현장에 출동할 수가 있으니, 꼭 이 점 유의하도록 하자.

둘째, 영상통화로 신고하는 방법이 있다.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거나 사고로 대화하지 못할 경우, 너무 당황하여 상황을 전달할 수 없을 때 등등 영상통화로 119에 신고하여 현장 상황을 화면에 전송하도록 하자.

화재나 교통사고 등 영상통화가 아닌 음성통화로 신고하는 게 더 효율적일 수는 있으나, 환자가 호흡과 맥박이 없어 긴급하게 조처해야 할 경우는 영상통화로 신고하여 현장 상황을 전달 및 조치 방법을 직접 눈으로 전달받는 게 효율적인 순간이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당황하지 말고 음성통화가 아닌 상황을 파악한 후 영상통화로 신고하도록 하자.

셋째, 문자로 신고하는 방법이다.

이건 당사자가 아닌 주변 사람이 신고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운전 중 창밖으로 연기에 휩싸인 주택을 발생할 경우, 주소를 파악하기 힘들고 화재 원인을 몰라 신고하기 애매하다. 이럴 때 사진을 찍어 소방서에 문자로 알리는 것이 좋다.

문자로 현장 상황의 사진과 내용을 신고하면 소방서에서 위치와 연기 색상으로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가 있으며, 신속한 현장 대처가 가능하다.

넷째, 119 누리집 신고 방법!(www.119.go.kr)이 있다.이 방법은 다소 생소할 것이다. 인터넷과 핸드폰이 발달한 요즘, 119를 신고하는 방법에는 핸드폰 어플 또는 컴퓨터 인터넷으로 신고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위의 4가지 신고 방법에는 공통으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정확한 사고 발생 장소, 사고 유형과 인명 피해 상황을 알리는 것이다.

당황하지 않고 꼭 통화버튼까지 침착하게 누르도록 하고, 급박한 상황, 1분 1초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는 위의 4가지 방법을 참고하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도움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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