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인 여수시 영취산에서 ‘진달래 축제’가 오는 23일(토)부터 24일(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제32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라는 주제로 ‘흥국사 산림공원(흥국사 저수지 옆)’과 영취산 일원에서 다양한 자연친화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특별행사로 ‘상암초등학교’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전남 여수시 편)의 녹화도 예정되어 있어, 벌써 시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축제는 23일(토) 오전 9시 20분께 흥국사 승병들의 전투를 재현한 의승수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흥국사 산림공원에서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가 열린다.
개막식은 오전 11시 ‘흥국사 산림공원 특별무대’에서 유명인의 축하 공연과 함께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이 장기자랑을 뽐내는 ‘진달래 꽃맵시 선발대회’도 준비된다.
행사 기간에 진달래 군락지 ‘봉우재’에서는 자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산상음악회가, 행사장 일원에서는 진달래를 주제로 한 화전 부치기․ 꽃길 시화전․ 꽃길 스탬프 투어․ 플로깅(걸으면서 쓰레기 줍기) 등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 대표 봄꽃축제로 많은 상춘객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축제장 조성에 힘쓰겠다”며 “봄 향기 가득한 이번 축제에서 좋은 추억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