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미 의원이 율촌 장도파크골프장을 시민 복합공간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14일 제237회 정례회(4차 본회의)에서 먼저 율촌 장도파크골프장의 휠체어 진입이 어려운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장도파크골프장은 휠체어로 진입하기 매우 불편하여, 장애인들의 배려가 부족해보인다"며 "현재 개발행위를 하지 않는 대규모 사유지, 공원의 유휴부지, 나눔숲, 폐교 등을 활용해" 장애인들이 골프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화천군과 광양시 파크골프장의 예를 들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인구 2만3천여명의 도시인 강원도 화천군의 파크골프장은 2023년 한해동안 50만여명이 다녀갔다.
박 의원은 “화천군은 일찌감치 블루오션 선점에 나서기 위해, 계절별 국내 메이저급으로 전국 대회를 개최였다. 이에 외지인만 45만명이 방문하는 효과를 거둬, 파크골프 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근 광양시의 경우도 현재 한 곳을 운영하고 있으나,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3곳을 추가 운영할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어, 벌써부터 전남권 파크골프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 정부가 각고의 노력으로 제1호 여수시 파크골프장을 마련해주신 점은 감사하지만 위치가 시내와 상당히 떨어져 있으며, 시내버스도 배치되어 있지 않아, 주변에 살거나, 자차가 있어야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여수시 직영으로 작년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율촌 장도파크골프장은 평일 150~160명, 주말에는 200명 이상이 이용하며, 앞으로도 파크골프장 이용객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도심권에도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을 건의하였으나, 적정한 부지가 없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광양의 경우, 부지 마련을 위해 2년이 넘는 시간에 거쳐 하천 점.사용을 어렵게 받아내 파크골프장 건설에 착공했다. 여수의 경우, 현재 개발행위를 하지 않는 대규모 사유지, 공원의 유휴부지, ‘나눔숲’, 폐교,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돌산 부영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1만5천평의 대규모 토지 일부를 사회공헌 차원에서 토지승낙을 얻어 2026세계섬박람회에서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원 및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공원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현재 장도 파크골프장 내에 있는 근린공원도 펜스를 쳐놓고 못 들어가게 할 것이 아니라, 체육공원으로 전환하여 공인 규역 36홀을 만들어 전국대회도 할 수 있도록 정비 바란다. 또한 기존 근린 공원 부지를 활용할 때 노인,여성,아동 친화도시에 맞게 3대가 함께 이용 할 수 있는 근린공원과 체육공원의 복합 공간을 제안드린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농약 대신 미생물로 잔디 관리를 통해 여수형 친환경 파크골프장 조성에 따른 정책·기술적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서 파크 골프장 농약 사용량 등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농약 사용 저감 방안을 모색하고 친환경 파크골프장 전환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끝으로 추진 중인 여수시 종합체육계획 수립시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을 적극 검토해 주실 것을 바란다”며 발언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