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및 글로컬대학 30사업 등 지역과 대학간 공동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20일 오후 전남대와 교육부, 전남도 RISE사업 관계자는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남대의 RISE사업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현재 전남대는 전남도 RISE사업에 3개 분야 24개의 세부사업을 신청해 둔 상황이다. 특히 전남지역 주력산업의 특성에 맞춰 ▲석유화학 ▲철강 ▲식품 ▲해양수산 ▲항만물류 등 총 9개의 세부사업을 추진중이다.
전남도가 미래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수소 ▲이모빌리티 ▲우주학공·드론 ▲바이오·의약 ▲AI·데이터 등 첨단분야에 대해서도 11개의 세부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차세대 융복합 헬스케어 인재육성 사업, 실무중싱의 재직자 직무고도화 교육과정 등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간 상생발전을 이룬다는 복안이다.
각 지자체와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전남대는 최근 해남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남군의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역혁신 사업 동반 추진 ▲해남군의 '전라남도 RISE사업' 참여 협력 ▲지역혁신 사업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만간 보성군과도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전남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준비도 착착 진행중이다. 전남대학교는 광주의 9대 대표산업, 전남의 10대 핵심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행정적 경계를 뛰어넘는 ‘광주·전남 초광역 메가 캠퍼스’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한 ‘글로컬대학 30 사업’ 혁신기획서를 완성하고 세부실행계획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광주캠퍼스는 ▲인공지능 ▲반도체 ▲메디헬스케어의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비롯한 AI+X 융합연구 및 교육 거점으로 여수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와 우수한 관광.수산.해양 자원을 감안해 고급기술인력의 공급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화순캠퍼스는 의과대학과 화순전남대병원을 백신산업특구와 연계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허브로 고흥지역은 우주항공 분야 역량 집적을 위한 ‘우주항공 분야 캠퍼스’ 신설, 나주는 스마트 팜 기반 ‘미래농업교육 캠퍼스’로 전환하는 것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전남대는 20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지역혁신을 이끄는 세계적 수준의 혁신선도 대학육성’을 주제로 한국행정학회 하계공동학술대회 참석해 전남대의 RISE사업 등 지역과 대학간 상생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RISE 정책중점연구소’가 주관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전국 대학관계자, 교육부 관계관, 각 시도 대학 업무 담당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와 고등교육혁신 생태계 모델 적용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혁신선도 대학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