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는 3일 소노캄 여수 그랜드 볼룸에서 지역 기업인과 상공인, 지자체 공직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열린 오찬 강연회를 개최했다.
열린 오찬 강연회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대표이사 및 경제·산업계 주요 인사를 초청하여, 경영 노하우·정책 방향 등을 공유하면서 대내외 요인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강연회는 기업체, 지자체 공직자·유관기관 및 노동계 등 130여명이 참석하였고, 울산광역시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직접 강연에 나섰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울산의 선택, 여수의 기회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이끌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전국 최초로 기업현장지원 전담조직을 운영하여 기업 전담 공무원들이 시청이 아닌 기업으로 출근하면서 기업의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울산시의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투자 기업의 현장 속으로 파견된 공무원들은 신규 투자사업 컨설팅, 각종 인허가 신속 처리, 기업 규제 개선 건의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현대차, 에쓰오일, 고려이연, 삼성SDI, SK, LS MnM 등 지역에 끊임없이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각종 인허가 문제를 단축·해소하는 것이 지자체의 보조금 지원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기업의 입장을 반영한 현장 중심 행정이 투자유치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이 잘되는 것이 울산이 잘되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정책을 펼친 결과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기업과 지역의 상생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다고 말하면서 친기업 정서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여수상공회의소 한문선 회장은 “울산시의 우수 사례처럼 우리지역에도 기업친화적인 공직문화가 더욱 확산된다면 지역경제가 한층 도약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하면서“대내외 요인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계신 기업인분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드리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