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여수에서 열리는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가 지난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16일간 여수 진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개막 첫날 경기장은 관중들로 가득 찼다. 특별히 응원하는 팀이 없는 시민들도 현장에서 선수들의 강력한 스파이크와 치열한 랠리에 환호를 보냈다.
한 초등학생 관객은 응원 구호를 열정적으로 외치며 분위기를 이끌어 주위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퀴즈를 맞히면 경품을 증정하고,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관중을 카메라에 비추는 이벤트도 진행돼 현장 열기를 더했다.
또 체육관 외부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 부스가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대회는 앞으로 2주 동안 이어지며 남녀 프로팀의 경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여수시는 시민들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단체 관람 시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직장 단합대회나 가족 나들이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 관계자는 “프로배구 경기를 여수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열정과 박진감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