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토) 전남대학교(여수) 글로벌교육원에서 지역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이중언어공부방 성과공유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이중언어성과공유회는 지난 1년간 여수교육지원청이 추진해온 이중언어 기반 미래교육 프로젝트의 결실을 나누고, 학생들의 성장과 변화를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백도현)은 올해 글로벌교육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이중언어공부방 프로그램을 1년간 운영, 베트남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크메르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 270여 명이 직접 언어 습득과 문화 이해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우클렐레 연주, 전통문화 만들기, 국가별 예술 활동을 통해 언어 학습과 예술 표현을 결합해 정서적 몰입도와 이해도를 강화하였다.
이번 이중언어공부방 성과공유회는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교육 목적과 방향성을 갖고 그동안의 학습성과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자체적으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한국어와 이중언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가족 이야기, 나의 꿈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발표 하였으며, 이중언어 글빛대회(이중언어 필사하기, 이중언어 삼행시 짓기 등)를 통해 말하기와 더불어 쓰기까지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었다.
또한 각 나라의 전통의상 체험, 음식 문화 소개, 기본 인사말 배우기, 전통 놀이 즐기기 등 복합적인 체험이 제공된 부스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열렬히 참여할 만큼 인기였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대해 “단순히 언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평가했으며,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자신이 가진 언어와 문화를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자랑스러워한다”며 큰 만족을 드러냈다.
학생 역시 “말하기 대회 준비가 힘들었지만 이제 외국 친구와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 자신감이 생겼다”.
여수교육청(교육장 백도현)은 “이중언어는 여수 미래교육의 중요한 축이다.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니라 문화 다양성의 출발점이며, 우리 아이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앞으로도 이주배경 및 비이주배경 학생들을 최대한 많이 지원하여 이중언어 교육을 미래교육 핵심모델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