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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현역정치신인 무한도전 돌입

  • 입력 2012.01.15 23:21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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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당 대표 선출 ... 문성근 2위로 지도부 입성

민주통합당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면서 현역과 정치신인을 모두 막론하고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통합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됐다. 또 ‘혁신과 통합’ 출신의 문성근 후보가 2위로 지도부에 들어가면서 당내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변화의 바람은 한명숙 신임 당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서도 가늠할 수 있다. 한 신임 대표는 "어떤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겠다"며 "정책과 노선을 혁신하고, 공천 혁명을 통해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4.11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고 완전 국민경선으로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같은 내용은 한 신임대표가 경선과정에서 누누이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여기에다 2위로 지도부에 입성한 문성근 최고위원도 기존의 정치에 대한 강력한 변화의지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오는 4월 총선에 있어 대대적인 인적 쇄신은 어쩔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라도 지역에서 구 민주당은 기득권 정치세력으로 평가되면서 개혁해야 할 대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광주방송이 신년기획으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여수갑은 50.1%, 여수을은 52%가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다 지난 한해 여수를 강타했던 오현섭 전 시장 비리와 연관된 시도의원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현직 국회의원이 책임을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쇄신을 약속한 한명숙 대표가 이 같은 상황을 무시하고 지나쳤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변수는 통합진보당과의 연대 방법이다. 한 신임대표는 “중앙 중심만이 아니라 지역별 자체적으로 공천을 해내는 것도 존중하려고 한다”며 “여러 방법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에서 상황에 따라 통합진보당과의 선거 연대가 점쳐지지 상황이다. 이렇게 될 경우 민주통합당은 후보는 내부 경선을 통과하더라도 통합진보당 인사들과도 다시 한 번 겨뤄야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민주통합당이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이제 지역 정치판은 한 발 앞도 예견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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