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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여수에서 울린다

  • 입력 2011.10.25 16:40
  • 기자명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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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시멘트 저장탑 재활용 스카이타워 … 기네스 등재 추진


200일 뒤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의 음악이 연주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25일 “스카이타워에 설치될 파이프오르간이 오르간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성공적으로 시운전을 마쳤으며 이번 달 내에 가장 큰 소리를 내는 오르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스카이타워는 친환경 박람회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여수신항내에 있던 폐시멘트 저장탑을 예술작품으로 재활용한 것으로 지난해 9월 국제현상공모를 거쳐 콘텐츠를 확정하고 올 해 6월 본격적으로 착공했다.
55층 높이의 두 개의 구조물로 이뤄진 스카이 타워 외부에는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고, 내부에는 해수담수시설과 영상 전시실이 꾸며진다. 옥상은 박람회장과 오동도와 남해안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현재 독일에서 연주대 및 파이프조립 등 마무리 공정이 진행 중이며, 최근 시운전단계에서 오르간 소리를 측정한 결과 6Km 떨어진 곳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가진 악기로 기네스에 인증을 추진 중이다.
파이프오르간은 박람회 기간 중 박람회의 개폐장 시간을 알리는 시보기능과 참가국 국가연주, 현장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파이프오르간은 한경대 홍승표 교수의 아이디어로 “통상 파이프오르간은 실내에 설치되고 종교적인 목적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는 데,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실외에 설치하여 해양박람회를 찾는 직접 연주 등 체험을 통하여 신선한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조직위 양홍주 스카이타워사업단장은 “스카이타워에 설치될 파이프오르간은 박람회장과 여수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옥상전망대, 미래의 가치를 담고 있는 해수담수시설과 함께 세계인이 찾는 여수박람회의 명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일 앞으로 다가온 여수세계박람회는 박람회장 조성공사가 75%를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103개국과 8개 국제기구가 참가를 확정했으며, 올해 들어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전라선 KTX가 개통하는 등 각종 SOC도 박람회 개막에 맞춰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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