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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까지 2달…여수세계박람회장 ‘상전벽해’

  • 입력 2011.10.11 12:30
  • 기자명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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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70% 진척, 올해 말 대부분 전시관 완료

개막을 8개월 앞둔 여수세계박람회 준비가 가속화되고 있다. 박람회장 조성 공정률은 70%를 넘어섰고, 참가국 유치도 목표했던 100개국을 웃도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말부터 내년 2월까지 모든 전시관이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바다위의 전시관 ‘주제관’, 바다를 공연 무대와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 빅오(Big-O), 폐사일로를 개조해 예술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건물로 재탄생시킨 스카이타워, 지붕을 덮는 LED 화면으로 화려하고 웅장한 바다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엑스포 갤러리, 300여 종의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 등도 내년 2월 모습을 드러낸다.

참가국은 당초 목표했던 100개국을 넘어서 103개국으로 늘었다. 개막 2달 전에 100개국을 유치했던 대전엑스포에 비해 반년이나 빠르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호주, 미국, 일본 등 5대양 6대주의 해양 강국들이 모두 참가하며, 투발루, 키리바시 등 해양 문제의 심각성을 알릴 남태평양의 섬나라도 다수 참가한다. 이들 참가국은 오는 11월 1일부터 국제관 전시공간을 인계받고 본격적인 전시물 설치와 콘텐츠 경쟁에 들어간다.

93일간 펼쳐질 3,000여 회의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준비 중이다. 개폐막식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와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공연, 세계 각국의 전통 문화와 해양 이벤트를 엿볼 수 있는 ‘국가의날’이 대표적이다.

한편 내달 1일부터는 용산-여수 간 KTX가 개통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KTX여수역은 박람회장 입구와 연결되며 내년 전라선 고속화 사업까지 완료되면 서울에서 단 2시간 5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4월말에는 순천~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됐으며, 박람회 전가지 목포~광양 고속도로,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 등이 속속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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