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국제심포지엄 10일 개최 명품 해양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국제심포지엄이 10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학소)이 주관한다. 개막을 6개월 앞둔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가적인 이벤트인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고, 국가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본, 호주, 중국 등 주요 국가의 명품 해양산업 성공사례를 조명함으로써 여수지역의 특수성에 맞는 해양산업을 발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본다. 국제심포지엄은 크게 정규세션과 특별세션으로 나뉘며, 정규세션은 개막행사, 글로벌 오션포럼, 주제 및 사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세션은 박람회 역사상 최초의 개도국 지원 국제협력프로그램인 ‘여수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토론하는 자리이다. 강동석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여수엑스포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 주문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이 세계적인 해양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국가 경제 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앤드류 댈 그레이쉬(Andrew Dalgleish)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는 ‘2012런던올림픽과 지역경제 발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2012런던올림픽 개최를 통해 런던 동북부의 저개발 지역을 친환경 경제특구로 탈바꿈시키는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정규세션 제1부에는 국내외 해양 수산 분야 석학들이 참석해 ‘해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글로벌오션 포럼을 갖는다.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포럼에서는 해양을 통해 전세계적인 기후 변화와 세계 경제 위기의 해법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지속 가능한 해양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도 나눈다. 정규세션 제2부에서는 크게 5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지역 특성에 맞는 해양 산업을 집중 육성해 명품 해양 도시로 발돋움한 일본, 중국, 호주 등의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오징어 하나로 연간 관광객 500만명을 유치하는 일본 하코다테와, 세계 요트 산업의 메카로 등극한 호주 골드코스트의 성공 스토리는 신선한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 세션의 주제인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도 관심거리다. 여수선언은 2012년 8월 박람회 폐막식전 여수선언문 포럼을 통해 채택되는 문서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 등 해양환경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통 분모적 요소를 담을 예정이다. 여수선언은 ‘여수프로젝트’라는 실체적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어 기존 해양 및 환경 관련 선언문과 차별된다. 여수선언은 여수선언 기초위원장인 장도수 박사가 소개한다. 이어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협력프로그램인 ‘여수프로젝트’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남태평양,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총 4개의 세션에서 7개의 협력 사업이 소개된다. 여수프로젝트는 개발도상국가에 해양환경, 연안관리, 해양식량자원 등에 관한 우리나라 선진 해양수산기술을 전수하고, 이를 통해 해양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조정희 학술행사부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함께 지역 특화 산업 육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여수와 남해안 지역 도시에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올해 개최된 총 4회의 국제 심포지엄을 마무리하는 자리라 여수 지역 내 산관학연 및 일반 시민을 초대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