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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으로 화답한 여수시 장애인 선수들

그들은 위대한 삶의 주인공들이다. 박수! 또 박수!!

  • 입력 2016.05.27 20:27
  • 수정 2016.06.01 06:15
  • 기자명 천중근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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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중근의 꿈과 노동]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도에서 열린 제24회 전라남도 장애인 체육대회를 마쳤다.
여수시 장애인 선수들이 우승했다.

‘하나되는 우리의 꿈, 함께하는 전남의 힘’을 주제로 전남도내 22개 시ㆍ군 선수 등 3,700여명이 참가하여 육상을 비롯한 20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우리 여수시 장애인복지관에서도 여럿이 출전했다.

여수시팀은 역도와 육상, 볼링, 보치아, 론볼, 조정, 수영, 탁구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종합우승에 기여했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목포시 2위, 광양시 3위를 차지했다.

희망을 꿈꾸는 만큼 고통은 덜어진다고 했던가?
우리는 진도에서 희망을 건졌다.
낙망이 세상을 이길 수 없듯이 더 이상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어둡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촛불하나 켜는 게 낫지 않은가?

우리 모두는 태어날 때 본인은 울고 나왔지만 주위 사람들이 나를 통해 기뻐하고 웃었다.
장애인의 삶은 어떤가? 웃을 수 있었던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번 장애인도민체전 참여를 통해서 가슴으로 얻어지는 승리감과 자존감을 찾았다.

우리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도 프로그램 선생님과 직업훈련 선생님을 전진배치 하여 직업훈련생과 많은 시설이용자를 찾아가 동기를 부여하고, 그러면서 선수를 발굴하여 이번 체전에  참가하도록 했다. 그분들은 열심히 노력했다.  자랑스럽다.

나는 진도에 갔다.
참가선수들을 응원하러 갔는데, 오히려 내가 응원을 받았다.
경기장 여러 곳을 찾아가서 장애의 힘든 배역의 삶을 딛고 우뚝 선 위대한 삶을 사는 그분들로부터 내가 힘을 얻은 것이다.

모두 기분 좋게 각종 경기에 출전하였다.
탁구,육상,역도,볼링,다트,등 다량의 금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선전하신 분들께 박수를 보낸다.

타 시군에서 오신 분들도 우승 여부를 떠나 박수를 보낸다. 그분들도 애썼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전라남도 모든 장애인 선수들은 함께 승리했다!

내가 이번에 받은 그대로의 응원과 격려를 그분들께 그대로 보내드린다.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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