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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서 결혼했어요!”

17일, 아시아 이주민들의 추석 한마당 행사 열려

  • 입력 2016.09.18 11:35
  • 수정 2016.09.18 19:05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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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이주민 추석한마당 행사가 추석 연휴 주말인 17일  진남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추석 연휴 주말(17일)을 맞아 이주민 추석한마당 행사가 진남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원래는 여수해양공원 광장에서 개최될 계획이었지만 우천으로 실내행사로 치뤄졌다.

여수이주민센터와 여수YMCA가 주관한 이번 한마당은 우리 전통 혼례와 아시아 각국의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는 아시아 문화제로 열렸다.

우리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아시아 각국의 민속체험과 음식 체험행사도 힘께 펼쳐졌다.

특히 이날 전통혼례식에는 베트남인 두 쌍이 실제 결혼식을 올리기도 해  참가한 500여 관객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전통혼례를 주관한 여수우도풍물보존회 김영 예술감독의 도움을 받아 이날 전통 혼례식 장면을 담았다.

결혼식 직전 분위기를 이끄는 '한나래무용단'의 재능기부로 펼쳐진  화관무 공연

 

전안례를 올리는 양가 혼주.  주최측에서 오신 분들이  베트남의 어머니를 대신 해 주었다.

 

어린 초롱둥이가 앞서고 기러기를 든 기럭아범이  뒤를 이어  신랑을 안내하는 신랑입장 순서

 

신랑신부 맞절 의식.  신랑의 절을 받은 신부가 절을 올리고 있다.

 

신랑신부 맞절 의식은 신랑이 먼저 절을 한번 올리고 나면 신부가 답으로 두 번 절한다. 이 과정을 2회 실시한다.  남성위주  유교적이다.

 

고천문 낭독. 김영 예술감독(왼쪽)과  여수이주민센터  한정우 센터장이 하늘에 성혼이 되었음을  고한다.  성혼선언문낭독이다.

 

하객들에게 절을 올리는 베트남 신랑과 신부.  옆에서 시자들이 절을 하는데 돕고 있다.  시자는 나이든 경험 많은 이들이 맡는다.

 

새로 탄생한 베트남 출신 이주 노동자 부부. 가운데가 한정우 센터장.  한의원을 경영하면서  자비로  이주민들을 돕고 있다.

 

결혼식을 올린  두 쌍은  한국에서 일하며 서로 알게된 베트남의 젊은이들이다.

 

혼례상에 올린 닭을 날리는 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요즘으로 치면 부케다.  날린 닭을  잡은 사람은 결혼 다음 순번이다.

 

날린 닭을 잡은 한 외국인 노동자가 다음 결혼 순번을 받았다고 하자 좋아하고 있다,   이 닭은 잡은 사람이 집으로 가져간다.

 

전통결혼식을 마친 후 기념쵤영.

 

결혼식이 끝난 후 한려동농악대의 재능기부로 식후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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