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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는 본정 없이 또 쓰레기...버리는 사람 따로 치우는사람 따로

여수해양구조대와 여수넷통뉴스가 안도에 모였다
낚시면허제 입법 상정, 낚시협회 회원 엄포에 없던 일로

  • 입력 2024.04.25 07:28
  • 기자명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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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박엔진 오일통 바다오염의 주범
▲ 선박엔진 오일통 바다오염의 주범

4월21일 일요일 휴일도 반납하고 해양쓰레기 수거 최고의 여수해양구조대와 여수넷통뉴스가 안도에 모였다.

바닷가에 밀려든 해양쓰레기와 어민과 낚시객이 빠뜨린 수중쓰레기 어구와 통발 등이 이틀이 멀다 하고 또다시 청정바다 갯가에 밀려오고, 거기다 한 수 더 떠서 갱생이, 모자반까지 뒤영켜 볼썽 사납게 널부러져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후진국이다. 버리는 데 아무런 죄책감도, 일말의 양심도 없다.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줍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나.

바로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첫째, 어려서부터 교육이다. 둘째, 탁상공론의 행정, 셋째, 정치인들의 입법, 넷째., 해양학의 저변확대다.

▲마을주민이 김양식장에서 떠밀려온 대나무와 플라스틱을 치우고 있다.
▲마을주민이 김양식장에서 떠밀려온 대나무와 플라스틱을 치우고 있다.

청정자연이 좋아 고향이 좋아 귀어촌 한 지 어언 22년... 청정다도해 여수 안도 바다는 해양쓰레기 라고는 태풍에 밀려온 나뭇가지와 우뭇가사리 청각이 전부였다.

귀어촌 10년이 지난 후 산업사회의 발전으로 각종 스티로폼, 플라스틱, 페트병, 폐그물에 양식장 부표, 목재류에, 외국에서 밀려오는 해양쓰레들...그 속내를 모르는 탐방객,관광객들 한결같이 하는 말, "뭐 이런 곳이 해상국립공원이냐"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속상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과거 공공근로가 활성화되기 전에는 마을주민들이 한달에 두번 정도 부역을 해서 수거를 십수년을 하다보니 주민들 수고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어디 그뿐이던가, 2002년 한일월드컵에 대한민국의 위상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제1회 세계낚시월드컵이 여수에서 열리면서 폭발적인 낚시인구가 늘어나 낚시객이 버린 쓰레기도 해양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 절대적으로 필요한 해양 보호구역지정 캠페인
▲ 절대적으로 필요한 해양 보호구역지정 캠페인

더욱이 염려스러운 것은 문어, 오징어, 쭈꾸미를 낚는 애깅낚시가 수중여나 해조류 어민들이 설치한 어장에 걸려 떨어져나온 여러 개의 날카로운 바늘에 공공근로자들과 자원봉사자가 손발을 다치기 일쑤다.

또한 피서철 맨발의 피서객들에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하여, 12년전 모 국회의원에게 낚시면허제 입법을 상정해 달라고 장문의 문서를 보냈는데 어떻게 입법 내용이 낚시협회에 알려젔는지 낚시협회 회원들이 모 의원 사무실앞에서 낚시면허제 입법을 상정한다면 낙선운동을 한다는 엄포에 없던 일로 되어버린 것이다.

▲ 폐그물에 걸려 떠밀려온 애깅낚시바늘이 뒤엉켜 있다
▲ 폐그물에 걸려 떠밀려온 애깅낚시바늘이 뒤엉켜 있다

2년 앞으로 다가온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국내외 관람객들께 섬쓰레기 박람회가 되지 않도록 정부와 관계기관 여수시가 특단의 해양특별법을 만들고 시행하여 성공적인 개최가 되기를 바라며, 한달에 한번씩 어업인들과 낚싯배 선장, 선주 교육을 철저히 시키길 바란다.

또한 지켜지지 않을 때에는 이에 상응하는 과태료 처분과 함께 형사적 책임을 지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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