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태 수습 유일한 방법, 오직 박근혜 퇴진뿐"

여수비상시국회의, 두 번째 담화 관련 논평 내

  • 입력 2016.11.05 01:21
  • 수정 2017.03.21 04:01
  • 기자명 심명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두 번째 대국민담화가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성난 민심을 달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지방 최초로 시국선언에 이어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여수비상시국회의는 '개인비리로 규정한 언어도단'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박근혜의 국민무시'라고 혹평했다.

여수비상시국회의는 "박근혜의 담화는 국정농단과 헌정파탄의 사태를 최순실 개인 비리로 규정한, 해법도 없고 생각해볼 가치도 없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라고 논평했다.

비상시국회의는 "이번 사태를 최순실에게 책임 떠넘기려는 의도를 검찰에게 지시한 것에 불과하다"라며 "검찰의 성역없는 조사에 응하겠다는 것은 아직도 자신을 피해자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시국회의는 이어 "박근혜는 피해자가 아니라,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있는 몸통이며 범죄자이다"면서 "조사가 아니라 수사의 대상이며, 즉각 대통령직에서 퇴진하고 성역없는 수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박근혜는 가족들도 멀리하고 외롭게 청와대에서 홀로란 표현을 썼다"면서 "'안보위기'와 '경제위기'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박근혜 자신의 무능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국민을 현혹하기 위한 동정심 유발은 여수시민의 공분을 더욱 키우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이 단체는 마지막으로 "이번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박근혜의 퇴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혀 둔다"면서 "여수시민비상시국회의는 박근혜 퇴진을 위해 조만간 제2차 비상 시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