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 섬주민들이 맘껏 짜장면 먹는 날 ‘짜장데이’가 열렸다.
여수시노인복지관은 여천NCC 지원으로 개도(蓋島)복지회관에서 11일 200명의 섬 지역민과 짜자면을 먹는 날 행사 ‘짜장데이’를 펼쳤다.
이 행사는 여천NCC(주)에서 4년째 연례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섬을 찾아 특별식으로 짜장면을 제공하는 이색 점심시간이다. 매번 지역민으로부터 호응과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중식으로 짜장면과 간식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고연령 어르신을 위해 염색, 이미용, 우리요양병원의 영양제 투여, 한방진료 등 맞춤형 서비스 지원를 실시한다. 또한 여수우도풍물굿보존회의 풍물공연까지 선보인다.
동네 이장님은 “매년 이 먼 곳까지 찾아와 짜장면으로 동네잔치를 열어주고 노인들 건강을 생각해서 병원에 가야만 맞을 수 있는 영양제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해 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여수시노인복지관 김진우 관장은 “섬 지역은 고령화와 젊은 세대의 이도(離島)현상으로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데 여천NCC(주)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받고 새로운 활력을 찾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되고 있어 섬 복지서비스 증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