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국동캠퍼스 자리에 들어설 남중권 권역재활병원의 용역결과가 나왔다. 산업재해 특성화 병원만이 아닌 지역장애인을 위한 보건의료센터 기능도 맡을 전망이다.
여수시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남중권역재활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맡은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사업부지인 전남대 국동캠퍼스 내 1만570㎡ 부지에 지상 5층의 건축물을 설립키로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제시했다.
이 병원은 여수산단과 광양산단 등 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각종 산업재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되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기능도 포함할 경우 빠른 시일 안에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용역을 맡은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판단했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호스피스병원과 응급의료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설계자체도 탄력적으로 추진된다.
기본 병상수도 나왔다. 용역사는 140~150병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정도의 병상이 들어서야 산업재해환자는 물론 전남동부와 경남서부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91000여명의 장애인의 보건의료서비스를 감당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40~150병상이 들어서면 2022년부터는 운영수입이 발생 할 수 있다고 봤다.
용역을 맡은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여수산단과 광양산단 등 국가산단은 물론 오는 2017년부터 시행해야 하는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활용할 경우 충분히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에서는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중권 재활병원의 총 공사비는 300억원이다.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135억 원, 전남대 30억원으로 2020년까지 순차적 투자가 이뤄질 것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