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 해양수산청(청장 정복철)이 추진한 ‘거문도항 방파제 보강공사’가 준공됐다.
여수해수청은 지난 2013년 8월 착공한 거문도항 방파제 보강공사를 4년만인 최근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여수해수청은 사업비 271억원을 들여 기존 높이 6.5m인 방파제 높이를 8~8.5m로 대폭 보강했다. 이번 방파제 보강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쓰나미(지진해일)와 같은 자연재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한 조치다고 여수해수청은 설명했다.
해수청은 방파제 곳곳에 해수유통구를 설치해 적조발생으로 인한 어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거문도항 방파제 보강공사의 준공으로 인해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거문도 주민편의를 위해 올해 말까지 거문도 항내에 위치한 부잔교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