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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부영의 호구노릇'은 하지 않아야

"여수시, 즉각 고발조치해 달라"

  • 입력 2017.06.20 17:08
  • 기자명 천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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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올바르게 보는 눈으로, 더 낮은 곳, 더 힘든 곳, 더 약한 곳을 바라보는 행정들이 되었으면 한다.”

삶의 파편들이 녹녹치 않아 살던 집들을 팔고 2년 전부터 웅천에 있는 24평 부영 새 임대아파트 (전세 1억2천만 원) 에 이주해서 현재 살고 있는데 임대아파트로 적잖은 금액이다. 고액 임대로 회자되었던 문제의 말 많은 부영 아파트인 것이다.

처음 입주했을 때 신호체계도 인터넷이나 유선망도 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입주가 시작된 것부터 이상했다.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기에 부영 측과 시에 민원을 냈었다. 건물 지하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장도 되어 있지 않아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 자체가 없어서 여러 차례 민원을 내서 결국 해결했으나 '참 힘든 곳 이다'는 생각이 든다.

건물 내 각종 기자재 등이 늘 부영은 싼 자재를 쓰다는 인식이 말해주듯이 부실 한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거기다 임대가도 결코 만만치 않았다.  여지없이 입주민들을 호구로 보눈 처사다.  작년에 전체금액의 5% 인상분인 600만원을 마련하느라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630만원 인상 고지가 나왔는데 서민들의 어려운 살림에 적잖은 금액이라 당장 재원마련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부영은 여수를 중심으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여수시는 공동주택 전체의 1/4점유할 정도로 '부영공화국 이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음이 말해 주듯 이미 여수는 '부영 여고'에 '부영초'에 공립학교마저도 '부영' 이름이 학교 명이 될 정도다.

부영 이중근 회장은 개인자산 1조 이상을 가진 부호에 에 들어있음이 보여주듯 그 교두보를 서민들의 아픔의 댓가가 크게 일조 했을 터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책임은 뒷전이다.  이번 공정위 고발을 보니 자신들의 배만 불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지 않느냐는 생각이 든다.

여수에서도 개발중심권과 교통 요지의 "부동산을 미리 선점 하는데 귀재 들이다"는 생각은 옛날부터 들었던 나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다.

부영 이중근 회장이 김상조가 위원장으로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정거래법위반으로 검찰에고발이 되어 있는 가운데 이번 전주시에서 아파트임대료 인상이 과하다고 부영을 고발조치에 나섰다.

여수의 부영 아파트에 입주해 있는 여수시민의 절대 다수의는 "우리들은 도대체 시가 나서서 보호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것인가?" 강한 의문의 부호가 붙는다.

각 부영 아파트 주민자치위원회는 대대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여수시는 조금도 지체치 말고 먼저 부당함에 대한 포문을 쏴준 전주시와 공조와 연대로 함께한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보여야 한다. 

여수시는 대표적인 지역 서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불공정 사항임을 인지하여 해마다 임대료 인상 횡포를 일삼는 ㈜부영을 즉각 고발 조치를 해 주길 바라고 행정적인 지도 점검도 일상화 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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