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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광... 광역행정협의회 할일 많다

  • 입력 2017.07.19 15:08
  • 수정 2017.09.22 20:49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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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 광역행정협의회' 할 일 많다 ]

여수,순천,광양 시장들이 모이고 실무자도 머리를 맞대 공동발전과 상생을 모색했습니다. 우선 급한대로 새 정부에 공동 건의문도 보내고 서루르며 국정기획자문위원회도 방문해 전달했습니다. 이 분들 셋이서 모이면 할일이 많습니다. 기대도 되지만 지지부진해 우려도 큽니다.
곧 공동사무국이 생긴다니, 상시적인 논의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기대를 가져봅니다. 광역 단위로 할 일이 찾아보면 매우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7월 18일(화) 여수MBC <라디오전망대>(18:50 ~ 19:00. 진행 박성언 아나운서) [기자망원경] 코너에 본지 ‘여수넷통뉴스’ 오병종 편집국장이 출연한 방송 내용입니다

11일 3개 시장들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해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의 공동 추진사업들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박 ; 네, 여수MBC 라디오전망대, 함께하고 계십니다. 기자망원경 진행합니다. 여수넷통뉴스 오병종 편집국장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오; 네, 안녕하세요? 네트워크로 소통하는 여수넷통뉴스 오병종입니다.

박 ; 기자 망원경, 지난주에 열린 여수순천광양. 광역행정협의회 소식입니다. 지난 5일이었죠? 광양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오 ; 그렇습니다. 지난 5일 제26차 임시회의를 갖고 광양만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과 중점추진사업 방안을 논의를 했습니다. 5일 회의 연장선에서 지난 14일은 또 실무회의도 열렸거든요. 그 실무회의 얘긴 좀 뒤에 하기로 하죠.

박 ; 26차 임시회의? 그러면 상당한 역사를 가진 협의회인가요?

오 ; 새 정부에 건의할 것부터 하자, 그래서 임시회의를 가졌습니다. 새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할 것들 챙겨서 건의를 먼저했습니다.

전남 동부권 상생 협의체 역할을 하는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는 1986년도에 행정사무 일부를 공동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발족한거거든요.

그래서, 3개 시장들이 로테이션으로 회장을 맡고 상생협의를 하자! 그런 모임체죠. 민선되면서 더 강화되다가, 소악상태였다가 그랬습니다.
한때 3개시 통합, 광역행정기구 띄운다는 것 까지 가고 대단했었죠?

또 가끔은 굵직한 사안들이 서로 경쟁관계에 부디칩니다. 순천대 광양캠퍼스 이전 문제랄지, 순천·광양 상공회의소 분리랄지,

지역 갈등이 생기면서 2007년 11월 개최 이후 중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현재 민선 6기 맞으면서 세 시장들이 당선 되자 곧바로 2014년도에 ‘이러지 말자! 모이자! ’ 그래서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가 7년 만에 다시 열렸던 거죠. 2014년도에 ! 매년 2회씩 모이기로 했구요.

박 ; 그동안 논의 사항들, 성과들 있으면, 한번 짚어볼까요?

오 ; 그해 우선 2014년도죠? 순천대 의대 유치 공동협력 방안,논의됐죠.

지금 생각하면 우습기도 합니다만, 당시 유일한 여당 이정현의원의 파워를 믿어보자 ! 그래서 추진된 게 순천대 의대 유치, 순천시민들의 어떤 어젠다처럼 형성이 된 때가 있었죠? 물건너 갔나요? (동의) 그밖에도

이순신 장군 재조명과 시립예술단 운영 등 문화예술 통합 추진해보자, 연계 가능한 관광상품 개발이나 광역관광도 같이 추진하자,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하자. 이런 논의를 했던 겁니다.

이미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는 2002년도에 3억원을 출자해서 전남영상위원회를 출범하고 현재까지 영상문화 저변 확대 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사업도 있구요.

박 ; 세 분 시장이 당선 직후 그렇게 회동하고 발표하고 그래서 기대가 컸죠?

오 ; 네, 지역 주민들도 세 곳의 시장들이 지역 화합을 위해 다시 손을 잡는다고 하니까 당시 시민 모두가 환영 일색이었구요, “동부권 지역 발전, 이렇게 크게 나가면 소지역주의 갈등, 이런 거는 해결될거다 이렇게 기대를 했었죠? 근데, 보면, 가끔 오해를 받죠, 평상시 조용하다가 막 당선되면 나섰다가, 또 선거 다가오면 (표가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모인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오해들도 일부 있는게 사실이죠?

박 ; 현 시장들끼리 2014년도에 처음 모인 협의회에서의 논의한 내용들 한번 살펴보죠? 광역관광, 광역교통망, 시립예술단 통합추진... 좋은 내용들인데 아직도 잘 추진이 안되고 있어요?

오 ; 지난번 회의에 논의된 것 속에는, 2014년도의 합의 내용을 추진하자, 이런 게 아직도 있어요. 대부분. 처음 논의했던 게 결국 안됐단 얘기거든요? 거기에는 이런 사정도 있습니다. 쉽지 않은 게 있거든요,

우선 아무리 행정협의회라고 하지만, 단독 지자체거든요.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나름에.

전남도에서 유치하려는 사업이나, 국가에서 시행하려는 어떤 사업을 신청할 때는 그런 때는 상생이 아니라 경쟁관계에 들어갑니다.

예컨대, 지난해인가요?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도립미술관 건립, 그리고 도립 예술고등학교 추진,,,, 이런 때, 여수시나 광양시, 거기다 순천시까지 전남도에 신청서를 내고 경쟁을 하게 될 수 밖에 없죠?

이런 때 경쟁이 지나치다 보면, 상생을 내세운 광역행정 협의는 사라지고, 좀 어려워지게 되거든요, 감정대립, 그렇게 해서 협의회가 중단된 사례도 있었으니까요.

박 ; 경쟁은 경쟁으로 가고, 쿨하게 경쟁관계가 끝나면 다시 협의체 본연으로 돌아가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적도 있었군요.

그렇더라도 공동의 과제, 우선 실시해서 서로에게 이익리 되는 정책들은 빨리 접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만, 어떻습니까? 협의회는 업무를 주관하는 공동 사무실이나, 서로 TF팀이 구성돼 있나요?

 

오 ; 사실 그게 없어서, 컨트롤 타워가 부재였다고나 할까요?
저는 상시적인 논의가 없어서 그런 게 문제라고 봅니다. 회장을 시장들이 로테이션, 2015년 여수시장이 회장, 2016년 순천시, 2017년 광양시장이 회장으로 지난주 회의를 주관했죠.

이번 회의서 행정협의회 공동사무국 설치를 의결한 점입니다.
물론 설치시기나 방법이 바로 결정이 안되고 추후 실무진과 논의한다는 선에서 결정이 됐지만 공동사무국이 가동이 되어야만, 주요 의제들이 선택이 되고 제대로 추진이 될거라고 보기 때문에 공동사무실 운영은 저는 핵심적인 실천력을 담보하는 필요조건이고, 필수라고봐야죠.

박 ; 그러면, 지난 14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차 실무회의, 그 앞의 5일 있었던 행정협의회 임시회의 연장선상이었는데, 성과가 있었나요?

오 ;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제2차 실무의회가 열렸지만 각 자치단체장들이 의지를 보인 광역교통망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입장차만 확인했다고 합니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무료환승제 도입 문제였는데, 따른 광양~순천 노선의 의견차가 컸구요. 이로 인해서 순천,광양... 양 시의 의견대립 때문에 장시간 회의가 길어지니까, 우선 여수시에서 협의회 실무회의보다는 교통실무담당자가 다시 모여 논의하자, 이렇게 중재를 하면서 실무회의는 마무리가 됐습니다.

결국, 이날 회의에서는 광역교통망에 대한 여전한 입장차가 크다. 그게 바로 재정문제다 보니까 광역 교통정책들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어렵겠구나.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또 사무국은 내년으로 넘겼구요.

박 ; 결국 사무국이 설치되고, 사람이 배치되면, 또 일이 꾸준히 추진되니까, 앞으로 거기에 기대를 해야겠군요?

오 ; 그렇습니다. 남해안남중권협의회에서 운영사례. 의장을 맡고 있는 시에서 5급 사무관을, 2개 시 에서 6급 담당을 1명씩 파견하는 방안이 제시된바 있거든요. 참고가 되리라고 봅니다.

광역교통시스템. 꼭 필요합니다. 현재, 율촌에서는 순천-여수 시내버스 서로 다니고 있고, 순천-광양도 다니고는 있는데요,더 늘려야 하구요.

여수-광양은 이순신 대교가 있는데도 광역시내버스가 없죠.광역 버스 신설도 히고, 구간도 더 늘려서, 3개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접급하도록 해야되는 과제가 산적해 있죠. 또 ~

문화예술계 얘기이기도 합니다만, 시립 예술단이 세 곳에 각각 분야별로 같이, 또 따로 있거든요. 이걸 교류를 어떻게 하는 게 바람직 할것인가?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단순 공연 교루만 할 것인가? 역할 분담해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법이 좋은지? 예를 들자면..국악단은 여수, 혹 광양, 극단은 순천, 합창단은 또 어디... 집중하는 것. 물론 연주는 세 곳에서 하고요, 운영도 공동 운영을 하는. 그렇게 되면 시립 예술단 장르를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보여지구요. 상설공연화.나올수 있구요. 국제적인 차원의 운영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국악단읜 필요합니다.

그래서 규모화, 수준급화 하는 방안도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광범위하게 세 개 시가 공동노력 할 내용들을 찾아 나가면, 상생협력.공동발전에 큰 도움을 주리라고 봅니다.

박 ; 그리고, 이런 게 잘 진행되려면 중요한 게 시장들의 의지 아닐까요?

오 ; 그렇습니다.
막 당선돼서는 3개 시 광역행정을 협의... 공약 때문에 인사치례?
그러다 잠잠... 선거 다가오면 또 표 의식해서 나서고, 이런 게 반복되지 않았나? 성찰해 봤으면 합니다.

무엇인가를 실시하는 것은 그동안 기득권을 갖고 누리는 시민들에게는 싫은 내용이거든요. 그대로가 좋은데... 그러다 보면, 뭘 못하는 거죠, 좋은게 좋은게 되고 말죠.

이번,3개 시 광역협의회 마치고도 어느 시는 보도자료도 제공하고, 또 어느 시는 나몰라라, 보도자료도 없고 그런 양상을 보여줬거든요.

박 ;  이번 기회에 광양과, 여수, 순천.... 세곳의 광역단위의 행정협의.
그 중요성을 시장들이 먼저 인식하고, 담당자들이 뒷받침 해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특히 사무국설치가 시급하다고 보여지구요.(결국 중요도에 맞춘 행정의 일관성!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머리 맞대고 찾아보면 3개 시가 공동으로 해야할 일이 참 많습니다.기자망원경, 지금까지 여수넷통뉴스 오병종 펀집국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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