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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동 상인들, 흥국상가 활성화에 강한 의지 보여

17일 주민주도토론회, '차 없는 거리 운영'등 다양한 의견 나와

  • 입력 2018.01.19 13:06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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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시전동 주민들이 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흥국상가 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시전동 주민들이 흥국상가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17일 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흥국상가 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주민주도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시전동 주민자치위원인 양현정 씨가 맡았다. 의제설정부터 해결책 제시까지 모두 주민들 주도 하에 이뤄졌다.

먼저 김관용 시전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의제선정 배경과 안건을 설명했다. 이후 흥국상가 상인과 건물주, 주민 등 50여 명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날 주민들은 지난 4일 열린 사전토론회에서 도출된 방안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모색했다. 분야는 주차문제 해결, 상가 환경개선, 상인연합회 및 상인의 역할 등 5가지였다.

먼저 상가 환경개선 방안으로는 트릭아트와 포토존 조성, 프리마켓 개최, 버스킹 문화공연, 소규모 상가축제 추진 등의 의견이 나왔다.

특히 상가인증등록 등의 제도를 통해 상인연합회를 활성화시키자는 의견과 상인들의 의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SNS·소식지를 통한 상가 홍보와, 선소유적지와 연계하여 ‘북’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상가 전체가 참여하는 공동마케팅 추진, 흥국상가 자체 상품권 발행, 지속적인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의견도 이어졌다.

앞서 시전동은 지난해 12월 15일간 흥국상가 인근 주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흥국상가 침체의 이유로 주차 공간 부족이 다수를 차지했다. 대책으로는 차 없는 거리 운영,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2시간으로 확대, 거주자 우선주차제 시행 등이 나왔다.

장인호 시전동장은 “테이블마다 토론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주민들이 열정적으로 임했다”며 “주민들의 강한 의지와 높은 역량을 확인한 만큼 흥국상가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1980년대 후반 신기동 일대에 조성된 흥국상가는 1월 현재 의류점, 은행, 음식점 등 550여 점포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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