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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도 조선대 초빙교수, 여수시장 출마 공식 선언

8일 오후 2시, 여수시청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출마 공식화

  • 입력 2018.02.08 16:03
  • 수정 2018.02.08 17:08
  • 기자명 곽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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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2시, 권세도 조선대 초빙교수가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시민들과 마음이 통하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습니다.”

지난 8일 오후 2시, 권세도 조선대 초빙교수가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과 마음이 통하는 첫번째 시장이 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권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더 여수(남해안 교통허브)’, ‘더 세도(지방분권)’ 등을 약속하며 여수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여수를 밝고 강하게 만들겠다는 공약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 롤모델로 삼고 있는 타 자치단체의 핵심 정책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시장 예비 후보 등록이 3월 2일로 알고 있다”면서 “지금 7개 분야의 52개 아젠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월 말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 교수, 시민사회 단체의 조언을 듣고 그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 구체적인 공약을 세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재선 출마를 공식화한 주철현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상포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그는 “권력과 부를 가진 소수 특권층을 위한 가짜 정치가 아닌 보통 사람을 대변하는 진짜 정치를 하겠다”며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영혼 없는 대화는 마음이 통하지 않는다. 권력과 통하는 시장이 아닌 시민들과 마음이 통하는 ‘맘통 여수시장’ 이 되겠다” 고 재차 다짐했다.

권 예비 후보는 이어 “시장은 도덕적으로 청렴해야 한다. 정직하고 깨끗한 선공후사의 정신을 가져야 시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그가 “30여 년의 공직생활에서 어디서든 당당하고 깨끗하게 살아왔다”며 자부함은 물론, 그로 인해 조직의 신망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시장이 된다면 호시우행(虎視牛行), 말 그대로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행해 시민들을 위해 헌신하겠다” 며 포부를 전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시장의 권한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고 시정 전반을 혁신해 비리 개입 여지를 철저히 차단해 시민들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교수는 “기회는 균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로운 여수를 만들겠다는 게 제가 그리는 정치관이다”고 밝히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한 몇가지 공약도 발표했다.

첫 번째 공약은 “여수 공항을 중심으로 SKY(순천,광양,여수)권역을 개발해 남해안교통허브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그는 ”여수 해안을 중심으로 남해안 해상교통라인을 만들어 하늘길과 철길, 땅길과 바닷길이 만나는 SKY권을 형성해 대한민국을 이끌고 남해안을 이끄는 대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신을 계승하고 더불어 민주당의 당원들과 모든 시민들의 힘을 모아 새롭고 민주적인 시정을 펴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도입해 직원 상호 간 신뢰와 존중이 이뤄지는 공직사회를 만들 것이다”는 말도 전했다.

더불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여수시장 친인척 특혜 의혹이 있는 상포지구 논란에 대해 “다시는 이같은 어이없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시민이 열람할 수 있는 개발사업공개시스템을 구축해 비리 개입 여지를 차단하겠다”며 주 시장을 겨냥한 발언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여수를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시민참여의 모범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범 읍면동을 지정해 읍장이나 면장, 동장을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는 제도를 만들고, 인사권을 주민들과 공유해 읍면동은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설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청사 1층에 카페, 민원실, 시민접견실 등 시민이 모이는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도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노사정 협의체를 통해 산업평화를 촉진하고 기업인과 노동자가 서로 존경하는 여건을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물론 환경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넘어 어린이와 여성, 장애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여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장에서 “현재 주철현 시장이 속해 있는 더불어 민주당에서 출마선언을 한 만큼 경선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터인데 이를 어떻게 넘길 계획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좌고우면 하지 않을뿐더러 늘 서민들과 함께해 왔던 만큼 그들을 계속 섬기는 자세로 다가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8일 기자회견이 열린 시청 앞에 권세도 출마자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모여 있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시청은 청사 앞 광장, 현관 앞 기자회견 장소인 브리핑 룸까지 그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대거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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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민 2018-02-12 13:09:13
'권력과 부를 가진 소수 특권층을 위한 가짜 정치가 아닌 보통 사람을 대변하는 진짜 정치를 하겠다.' 는 말이 선거철에만 하는 말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는 말이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말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수 시민 중 한 명 2018-02-12 12:59:58
12월에 약사출신이라는 참 곱고 단아한 여성분이 권세도씨 부인이라며 명함을 돌리시더군요. 그런데 명함을 돌리면서 사람들을 차별하는 것 보고 명함을 받고 버려버렸습니다. 화려한 경력들로 도배되어있는 명함이었지만 두 번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있는 사람만 여수 시민이 아닙니다. 잘 난 사람만 여수시민이 아닙니다. 여수 시장이 되면 보살펴야할 사람은 그들만이 아닙니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은 사람은 낮은 곳부터 살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잠깐의 만남으로 모든 것을 알 수 없지만 그 사람의 단면을 알 수 있는 씁쓸한 만남이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