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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2019년도 예산서를 지역주민들이 직접 작성한다면?

11일, 여천동주민센터서 두 번째 '주민참여 예산학교' 열려

  • 입력 2018.04.12 11:58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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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여천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참여 예산학교

지난 11일 여천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지역회의 위원과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 예산학교가 운영됐다.

‘주민과 함께하는 좋은 예산서 디자인’을 목표로 열리는 주민참여 예산학교는 지난달 13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다.

이날 교육은 오미덕 지역미래연구원 참여예산센터장 이론 강의를 듣고 주민들이 직접 제안서를 작성하는 실무 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오미덕 센터장이 ‘참여예산의 이해와 좋은 예산 만들기’를 주제로 주민참여예산제 참여방법과 우수사례, 참여의 가치 등을 설명했다.

이후 ‘2018년도 여수시 재정현황과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자격·직무윤리 강의’를 듣고 주민들은 직접 제안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제안서를 작성해보며 무엇이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필요한 것이고, 2019년도 예산서에 어떠한 내용을 담을 것인지 고민했다.

시는 오는 26일 여수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이 위촉되면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는 올해부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분과위원회별 1억 원씩 6억 원의 사업을 편성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됨에 따라, 위원 위촉 후 한 차례 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이 끝난 후 오미덕 센터장은 “예산서에는 시정의 철학과 비전이 담겨져 있는만큼,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와 재정의 이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역발전 특화사업을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이 직접 발굴해 예산을 편성하게 되는 만큼 제도의 정착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함게 디자인한 좋은 예산서가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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