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최고 여름철 보양식 갯장어가 올해 첫선을 보였다.
갯장어 전문식당 여수시 학동 경도회관 여천점은 26일 올 들어 처음으로 흔히 ‘하모’라고 불리는 갯장어 샤브샤브 요리 시식회를 가졌다.
일본식 명칭으로 흔히 ‘하모’라고 하지만 바다장어를 통칭하는 ‘갯장어’로 불리고, 또 다른 명칭으로는 아나고나 붕장어등과 구분되는 ‘참장어’라고도 한다.
여수시 학동 경도회관(대표 박치호)은 26일 갯장어 샤브샤브 요리 시식회를 갖고, 여름철 보양식 메뉴로 각광받는 갯장어 요리를 올들어 처음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 역시 서민들이 지갑걱정 없이 쉽게 먹기는 어려운 메뉴가 될 전망이다.
고흥 일부지역과 여수에서 나오는 갯장어를 사용하는 경도회관은 올해 첫 선을 보이 요리면서 샤부샤브용 3~4인 기준 한 접시 가격을 10만원으로 책정해 귀한만큼 만만치 않은 가격을 과시했다.
또한 술과 함께 안주삼아 먹게 되면 4인 식탁 기준으로 한 접시는 부족한 편이어서 반 접시를 더 먹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약간 푸짐하게 먹으려면 4인 기준 한 식탁에 15만원이 드는 셈이다.
경도회관 측은 갯장어 샤브샤브 요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한 점씩 서서히 먹는 법을 권장했다. 준비된 부추를 몇 가닥씩 끓는 육수에 넣고 곧바로 한 점씩 썰어둔 갯장어를 넣어 데쳐지면서 등부위가 부추를 감게되면 바로 꺼내서 역시 깻잎을 대쳐 양념과 함께 싸먹는 방법을 추천했다. 양파와 함께 싸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