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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 본 최고의 여행

[글쓰기 배워봐요] 쌍봉초등학교 5학년 3반 양하엘

  • 입력 2018.06.20 14:38
  • 수정 2018.06.22 10:08
  • 기자명 양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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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초등학교 5학년 3반 학생들이 글쓰기 강좌가 끝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가족 식구들은 외삼촌, 외숙모와 함께 2017년 여름, 사이판에 4박 6일로 여행을 갔다.

첫째날에는 마나가타 섬에 가서 수영을 했는데 물이 너무 맑고 물고기들도 많고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물고기들도 많아서 신기했다.

둘째날에는 산악 오토바이와 그루토를 했는데, 그루토는 동굴 안에 바닷물이 들어와서 생긴 바다동굴이다. 수심이 약 70미터라서 놀라웠다. 수영하러 물에 들어갈 때 언덕 위에서 아저씨가 밀어서 물도 잔뜩 먹고 겁에 질리기도 했다. 그루토 동굴 안으로 깊이 들어가니 물고기가 더 많았다. 그루토 동굴은 바다와 이어져 있어, 운이 좋으면 거북이를 볼 수 있다는데 그날은 운이 안 좋았는지 거북이를 보지 못했다. 정말 아쉬웠다.

셋째날에는 배를 타고 한시간 정도 가다가 멀리서 돌고래를 보았다. 가이드는 돌고래를 보기힘들다고 했는데 두 번씩이나 보았다. 더 가서 낚시하는 장소에 도착해 낚시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물고기를 잡았지만 우리 가족 중에서는 형만 쥐치를 잡았다. 그 다음에 싱싱한 물고기를 회 떠주셨는데 회를 싫어하는 나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다시 육지로 돌아가서 다른 배를 타고 패러세일링이라는 것을 했는데, 패러세일링은 바다를 나는 낙하산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별로 무섭지 않고 아주 재미있어서 꽤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넷째날 오전에는 사이판 박물관에 갔다. 오후에는 사이판의 명소를 가서 사진을 찍고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 물놀이를 했다. 마지막날은 다른 날에 비해 별로 재미없어서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아주 재미있게 놀았다. 이번 여행은 모두 다 기억에 남을 최고의 여행이었다.

이 글은 본지 심명남 이사기자의 글쓰기 강좌 [글쓰기 배워봐요]를 진행하면서 쌍봉초등학교 5학년 3반 해당 학생들에게 내준 글쓰기 과제중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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