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2일 언론인과의 첫 간담회에서 인사를 “가급적 빨리 하는게 좋다”고 말해 인사가 조만간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언론인 간담회에서 권 시장은 “첫 간담회이니 현안은 나중에 차분히 얘기하자”고 말하고, “기대와 바람 그리고 제안을 듣는 자리로 하겠다”며 ‘경청의 자리’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기자들이 인사에 관한 언급을 하자 권 시장은 인사를 늦지 않은 시점에 실시한다고 하면서 ‘능력’을 강조하며 ‘성과’를 함께 보겠다며 인사 방침을 언급했다.
아울러 “다수의 직원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고 사기가 떨어지는 인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능력과 함께 그 동안 ‘배제된 인사’로 떨어진 사기도 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농담과 함께 가벼운 대화 속에서도 언론인들은 ‘산단과의 관계 정립’, ‘적재적소 인사 배치’, ‘소통의 다양화’등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들을 새로운 권 시장에게 제시했다.
또한 공약 중에 ‘정주인구 30만 회복’만을 내세우다 보면 자칫 30만 인구를 염두에 둔 ‘택지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지나친 개발위주의 시정이 전면에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전달됐다.
권 시장은 소통과 관련해 선거운동기간에 다른 후보에 비해 ‘스킨쉽 부족’의 여론에 대해서도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
“선거운동 때 표를 얻기 위해서 하는 스킨 쉽을 과장하지 않았는데, (정답게 하는 악수나 포옹 같은) 스킨쉽의 표현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맘속의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시민들에게 진정성있게 다가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