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연일 폭염으로 섬과 바다에서도 사고

여수해경 16일 폭염속 섬 환자 이송,17일엔 발전기고장 표류 여객선 입항조치

  • 입력 2018.07.17 12:56
  • 수정 2018.07.17 16:55
  • 기자명 오병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0대 여성이 17일 폭염으로 쓰러져 섬에서 여수로 이송했다.  사진 여수해경 제공

폭염경보 속, 사고예방과 일사병 등 온열질환 주의해야 

폭염경보가 내린 여수에서 섬마을 90대(여) 환자를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또 해상에서 600톤급 여객선이 발전기 고장으로 표류해 입항조치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오늘(17일) 오전 8시 20분경 여수시 남면 금오도 북서쪽 900m 앞 해상에서 여객선 H 호(677톤, 승선원 90명)가 원인 미상의 발전기 고장으로 표류신고를 접수하고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의 근접 호송 속에 안전하게 출항지인 돌산 신기항에 입항 조치했다.

이에 앞서 16일 낮 12시 23분경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거주하는 윤 모(93세, 여) 씨가 자택에서 어지럼증과 혼수상태 증상을 보여 보호자와 함께 경비함정에 옮겨 태우고 신속히 화태도 월전항에 입항 대기 중인 119구급차량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7일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역객선을 여수해경이 인근 항으로 옮겼다.

 

낚시어선과 어선 충돌.. 8명 부상

한편 17일 낮 12시 경에는 화정면 월호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H호와 어선 Y호가 충돌하여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에서는 충돌로 인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E 모(37세, 남, 인도네시아 국적) 씨가 그 충격으로 바다에 빠져 자력으로 선박에 올라왔지만, 왼쪽 손목 골절상을 입었다. 낚시어선 H 호는 E씨와 다른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낚시꾼 7명을 태우고 신속하게 화태도 월전항에 입항 하여 병원치료가 시급한 3명을 119구급차에 인계하여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사고 경위파악을 위해 군내항에 입항 중인 두 선박 H호와 Y호 사진

별다른 피해가 없던 Y 호는 자력 항해가 가능해 해경 구조정의 안전 호송 속에 돌산 군내항으로 입항 조치되었고, 어깨와 팔ㆍ다리 등 가벼운 통증을 호소한 이 모(50세, 남, 경기도 거주) 씨 등 낚시꾼 5명은 자택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길 원해 귀가 조치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두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낚싯배 H호가 포인트 이동차 항해 중 양망하고 있던 Y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선장 및 낚시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이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여수도  초복인 17일 11시 현재 폭염경보가 발효중이며  낮기온이 30도를 넘고 있다.  보건당국은 바깥 출입을 삼가고 사고예방과 온열질환 발생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