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중복이 지났습니다
붉은 피를 토해내듯 피어나는 <참나리>는
여름의 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는 꽃입니다
그런데
사회적 신분과 지위가 높은 '나리'들이
한 나라의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명을 거역하여
올여름에도
참나리를 보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 땅에 진정한 '나리'는 없는 것 같은데
매년 한여름이면
참나리는 어김없이 꽃을 피웁니다
‘순결’, ‘깨끗한 마음’이란 꽃말의 참나리를
'나리' 집에 선물하는 운동이라도 벌이면 어떨까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