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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찜질방 ‘여수스파랜드’ 전국적인 명소 꿈꿔

670명까지 수용하는 찜질방... 옥상에는 야외 라운지 운영

  • 입력 2018.08.02 05:52
  • 수정 2018.08.02 16:16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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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문을 연 여수스파랜드의 명물인 높이 12미터50의  <자유의 여신상>이 자리한 야외 라운지에서는 여수앞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여수에 최대 670명까지 수용 가능한 초대형 찜질방인 여수스파랜드가 1일 문을 열었다.
여수스파랜드는 여수시 남산동 수산물특화시장 3층과 4층에 자리잡았다.

여수스파랜드는 3층에 라커룸 670개 규모의 사우나와 찜질방을 갖추고 4층인 건물 옥상에는 커피와 생맥주는 물론 식사까지 가능한 450평 규모의 라운지시설을 갖췄다.

여수수산물특회시장(주) 건물 3층에 들어선 여수스파랜드 입구.  엘레베이터를 타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여수스파랜드 강종철(61)대표는 여수의 관광과 맞물리는 ‘명소’를 염두에 두고 장소를 물색하다가 여수시가지와 여수앞바다가 한눈에 조망되는 곳을 골랐다고 말했다.

“요즘 남해안이 뜨고 여수가 전국적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어서 젊은층 여행객에 포커스를 맞춰서 구상했다. 무엇보다도 대규모 손님을 모실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숙박에 따른 비용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하리라고 본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 되면 좋겠다”

경기도 안양에서 온 민웅씨가 찜질방 안에서 해양공원을 바라보며 여행노트를 작성하고 있다.  혼자 여행을 즐기는 민씨는 여수서 고흥으로 떠난다.

이날 찜질방에서 만난 경기도 안양시에서 왔다는 30대의 민웅씨는 “혼자 즐기는 여행을 주로 하다보니 호텔이나 여관보다는 찜질방을 이용한다”며 “여수앞바다 조망도 좋고 쾌적해서 입장료 1만5천원에 잠도 자고 목욕도 하고 나한테는 가성비가 좋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곳에서의 여수밤바다 야경이 기대된다는 민씨는 다음날은 고흥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옥상에는 스넥코너의 가벼운 식사와 커피,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옥상을 지배하는 설치물은 높이 12미터가 넘는 대형 자유의 여신상이 눈길을 끈다.

강종철 대표는 옥상에 이순신 장군상을 설치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다가 '자유의 여신상'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상은 좀 무거운 이미지여서 역사인물로 존경하기로 하고, 바다의 이미지인 ‘자유’를 표현하고 싶어서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을 결정했다. 최근 남북평화, 세계평화 분위기에도 부합된다고 본다. 현재 자유의 여신상이 동양에서는 도쿄에 11미터 규모가 있는데, 이곳에는 12미터 50센티의 높이로 설치했다. 파주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작가에게 의뢰해 이곳에 옮기기까지 만만찮은 비용과 공을 들여서 설치했다.  이 자유의 여신상이 남산동 인근 구도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곳 여수스파랜드 4층 야외라운지에  <자유의 여신상>을 설치하는데는 유명 작가에 의뢰해 제작에서부터 건물 옥상에 설치하기까지  많은 비용과 공을 들였다. 

이곳 남산동 주민 임용택씨는 여수스파랜드를 둘러보고는 “대단한 시설이어서 여수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이런 명소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여수수산물특화시장 경영자들과 입주 상인들의 갈등이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곳 여수스파랜드는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주식회사 건물이다. 여수스파랜드와는 무관하지만 1층 입주상인들과 회사측간에 경영권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여수스파랜드 3층  630평 규묘의 찜질방 내부 모습

 

찜질방 내부 모습

 

4층 야외 라운지 전망대애서는 여수앞바다와 장군도, 거북선대교와 돌산대교, 해양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야간에 '여수밤바다'가 기대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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