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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4일 사망사고 발생...방문도, 긴급 대책회의도 ‘소용없어’

남동발전 여수화력서 1명 사망에 4명 부상, 다른 공장서도 화재사고 발생

  • 입력 2018.10.04 15:31
  • 수정 2018.10.06 10:21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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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원 3일 전에 사고난 산단 공장 방문했으나 산단에서 또 사고

사망사고 포함 4일 하루만 두 군데 공장서 사고  연속 발생

여수화력, 부품교체 작업중 맨홀 여는 순간 화염 분출

같은 날 다른 공장서도 화재사고 발생해 시민들 걱정 태산

지난 1일은 LG화학여수공장 라텍스 분진 누출 사고 겪고도 ~ 

지난 8월 연이은 사고로 긴급 공장장 대책회의 가졌으나, 이번 사고로 긴급대책회의 '무색'

 

여수시의원들이 라텍스 분진 누출사고가 난 LG화학여수공장을 방문한지 3일 만에 또 여수산단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에도 연이은 사고로 여수시장 주재 긴급공장장 대책회의를 가진 바 있다. 

여수산단 내 LG화학 특수수지공장에서는 지난 1일 오후 2시 55분께 라텍스 분진 누출사고가 발생해 지난 2일 시의원들이 사고현장을 둘러봤다.

4일은 사망사고가 났다.
여수산단내 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소에서 4일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4일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께 중흥동 여수산업단지 내 여수화력발전소 대형 저장고 작업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협력업체 근로자 김 아무개(37)씨가 숨졌고 박 아무개(32)씨 등 4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김씨 등이 저장고 상부의 먼지 집진 주머니 필터를 교체하다가 내부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맨홀을 여는 순간 화염이 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불은 한 시간여 만인 낮 12시 12분께 진화됐으며 전력 공급 시설은 정상 가동 중이다.

여수산단에서는 이날 오전에 다른 사고도 있었다.

산단의 폴리실리콘 제조 공장에서 7시경 배관 수소가스로 인해 화재가 나 인명피해 없이 곧바로 진화됐다.  해당 공정의 가동은 정지되었고 소방당국은 원인파악에 나섰다.

시의원들이 지난 2일 방문한 여수산단 내 LG화학 특수수지공장 라텍스 분진 누출사고는 지난 1일 오후 2시 55분께 발생했다.  3일만에 2건의 사고가 또 났다.

지난 8월 23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산단 안전대책 공장장 긴급회의 광경.  연이은 사고로 이 회의가 무색해졌다.

또한 지난 8월 23일 오후 4시 시청 회의실에서는 여수산단석유화학안전관리위원회 회원사인 34개사 공장장과 여수고용노동지청,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여수소방서, 가스안전공사, 안전보건공단, 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단 안전대책 공장장 긴급회의를 가진 바 있다.

당시 회의 역시 연이은 사고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였다.

8월 17일 YNCC 부타디엔 공장 가스유출 사고에 이어 당일 롯데케미칼 공장에서도 검은 연기가 솟았고, 또 이어서 18일 오후 9시경 금호석유화학 고무 2공장 폭발사고가 났었다. 이로 인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으나 연이은 사고로 회의가 무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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