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뒤 한옥 도지사 관사가 처분된다.
새로운 도지사 관사는 도청 인근 일반 아파트로 옮겼다.
전남도는 호화판 논란이 일었던 전남도 한옥 도지사 관사시대 12년을 마감하고 김영록 도지사 관사를 도청 인근 신도심 155㎡(47평형) 아파트로 옮겼다고 26일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당선 이후 잠시 머물렀던 한옥 관사는 지난 2006년 박준영 전남지사 시절 전남도청사 뒤편에 한옥으로 지었다. 준공 당시부터 호화판, 비효율 논란이 있었다.
한옥 관사는 지난 2006년 박준영 전남지사 시절 전남도청사 뒤편에 한옥으로 완공된 도지사 공관이다. 도지사가 살면서 공공 목적으로도 사용돼 왔다.
한옥 공관은 목조 한옥 팔작지붕 구조로 안채·사랑채·문간채 등 지사 거주공간인 ‘어진누리’와 외부 손님 숙소나 공식 회의 등에 쓰이는 ‘수리채’로 구성됐다. 어진누리는 445㎡ 규모로 16억원, 수리채는 650㎡ 규모로 17억원이 투입됐다. 1년 관리비만 2억원이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7월 취임 직후 한옥 공관의 매각을 검토하고 실용적인 도지사 공관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전남도는 도지사가 새로운 주거 공간으로 이사하면서 오는 12월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열어 한옥 공관 매각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한옥 관사는 1종 전용 주거지역이고 19억원에 이르는 시세여서 매각과정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