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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앞 케미컬 운반선 벙커-C유 유출 사고

기름 수급받던중 에어벤트에서 방커-C유 선내 유출...날이 밝는대로 해상 오염군 탐색키로

  • 입력 2018.12.14 07:30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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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공급받던중 벙커-C 유가 유출된 1만 톤급 케미컬 운반선의 모습

14일 밤 여수 오동도 앞 해상에 투묘 중인 1만 톤급 케미컬 운반선에서 벙커-C 유가 유출된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오늘 자정 00시 12분경 여수시 오동도 2.9km 앞 해상 투묘 중인 케미컬 운반선 G호(11,645톤. 승선원 21명, 파나마선적)가 급유선 H호(699톤. 승선원 7명, 여수선적)로 부터 기름을 수급 받던 중 벙커-C 유가 유출되었다며, G호 선장 안 모(46세) 씨가 여수항만 VTS를 경유해 해경에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해경구조대,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신속히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유관기관 해양환경관리공단 선박도 함께 동원됐다.

케미컬 운반선에서 기름을 공급받던중 벙커-C 유가 갑판에 유출된 모습

현장에 도착한 여수해경 구조대는 G호에 승선해 확인결과 우현 선미 에어벤트에서 벙커-C 유가 선체 갑판에 넘쳐흘러 선원들이 톱밥을 뿌리는 등 자체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또 동원된 경비함정에서는 사고해상 주변 및 인근 양식장 등 광범위 순찰에 나섰으나 해양오염군은 발견치 못했다.

해경 관계자는 “두 선박 관계자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유출량을 조사할 예정이다. 야간이라 정확한 오염군 확인이 어려워 날이 밝는 대로 경비함정을 이용 오염군 탐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G호는 11일 평택항에서 출항해 13일 오후 2시 15분경 여수시 오동도 인근 해상에 투묘했다. 기름 탱크에 벙커-C 유를 수급 받던 중 에어벤트로 기름이 넘쳐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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