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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라선 기찻길 ‘건강길’로 각광

지난해 8월부터 개통돼 많은 시민 이용하고 있어

  • 입력 2018.12.17 18:02
  • 수정 2018.12.17 18:12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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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 내 자전거 전용도로 모습

전라선 옛 기찻길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로 변해 지난해 7월부터 일부구간씩 각광받더니 16.1㎞ 만흥동 해양레일바이크에서 덕양까지의 구간이 빠르게 시민건강도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해 7월 시민들을 위해 진남경기장에서 둔덕동 주민센터까지 3.7㎞ 구간을 임시 개통했다. 이어서 8월에는 둔덕동 주민센터에서 오림터널 구간까지 2㎞를 추가로 개방했다.

올해 들어서 2월에는 만흥공원~오림터널공원~미평공원 구간 7.7㎞ 개통한 데 이어 지난 9월 둔덕~덕양까지 8.4㎞ 구간에 대한 개통식을 가졌다.

초반 짧은 구간부터 이용하기 시작한 시민들도 이용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이용객도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는 만흥동 레일바이크 주변 주차장에서 덕양까지 16.1 Km를 시민들이 산책로와 자전거길로 이용하고 있다.

산책과 자전거를 타는 이용객들은 대부분 ‘건강길’로 이용하고 있어 시민들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에서 계획한 옛 전라선 기찻길의 ‘건강길’ 사업구간은 만흥동에서 율촌면까지 21.4㎞이며, 사업비는 607억 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소라 덕양에서 율촌까지 5.3㎞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만흥동에서 율촌면까지 21.4㎞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은 크게 1천억규모가 들어가는 사업인데, 보상비를 제외한 자전거길과 산책로 중요지점 공원과 편의시설 설치하는 비용으로 2023년까지 607억이 소요예산으로 추진중이다”고 옛 전라선 공원화 사업 규모를 설명하고, “현재까지 1단계로 401억을 사용해 2018년까지의 사업이 마쳐진 상태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 개통한 둔덕~덕양까지 8.4㎞ 구간에 대한 주요지점 공원 조성과 편의시설이  앞으로 추가되어야 하고 소라 덕양에서 율촌까지 5.3㎞구간의 공사가 2023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2019년 사업비로 시는 의회에 예산 50억을 요청한 상태이며 이 사업비로 나머지 공원조성사업 일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 관계자는 “지난 9월 개통한 구간인 둔덕동 주민센터에서 소라 덕양까지 8.4㎞는 여수산단 6개 기업이 공장용지 증설 대체녹지로 155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대체녹지 조성기금은 여수산단의 해당기업들이 마지막 남은 허파 역할을 하는 6개의 작은 산을 없앤 대가로 조성한 기금인만큼 더 정확하게 대체녹지 조성에 쓰여지고, 전라선 폐선부지의 활용은 별도의 예산으로 추진됐으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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