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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필리핀 의료봉사 떠난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

한국서 지원해 설립한 현지 진료소 개소식도 겸해

  • 입력 2019.02.01 14:57
  • 수정 2019.02.02 08:27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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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필리핀 의료봉사를 위해 떠나는 24명의 여수 지구촌사랑나눔회 봉사단 일행. 의료진 외에도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현지 구호활동, 문화교류, 각종 시설지원, 학교 청소년 교류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사진 여수 지구촌사랑나눔회 제공
 

여수의 의료국제봉사단체가 설연휴에 필리핀 봉사에 나서 화제다.

여수 지구촌사랑나눔회(회장 강병석. 제일병원 원장)는 필리핀 마닐라 라구나 주 산페드로에서 2019년 국제의료봉사를 위해 지난달 31일 현지로 출발했다.  설연휴가 끝난 7일 귀국한다.

봉사단은 11명의 의료진을 포함해 24명이다. <여수넷통>이사인 여수모아치과병원 오창주 원장도 의료진으로 합류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여수 지구촌사랑나눔회 산페드로 진료소 개소식도 겸하고 7박8일 일정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현지 진료소는 지난해 7월 6일 현지 의료봉사를 계기로 여수 지구촌 사랑나눔회 강병석 회장과 산페드로 시 로데스 시장 간 합의에 따라 추진됐다.

당시 산페드로 시는 란다얀의 솔트앤라잇 주민 센터 건물 아래층 공간을 제공하고 의사 1명, 간호사 3명, 관리인 2명을 배치해주기로 하고, 여수의 지구촌사랑나눔회는 건물의 병원화를 위한 리모델링, 의료기기, 의약품들을 제공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지구촌 사랑나눔회는 2018년 봉사 당시 가져간 의료장비 지원과 이어서 에어컨 등 비품 지원과 함께 기초공사비 800여만원을 보내 리모델링 공사를 마쳐 이번에 지구촌사랑나눔회 산페드로 진료소를 개소하게 된 것.

여수 지구촌 사랑나눔회가 2007년 탄자니아와 나이지리아의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약 11년간 8개국 30차례 의료봉사 활동을 해왔으나 현지에 진료소를 개설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이들의 해외의료봉사활동 사례는 작년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한 ‘2018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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