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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

  • 입력 2019.03.04 10:15
  • 기자명 권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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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따스한 봄 햇살을 맞이하기 위해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 이라는 꽃말을 가진

<너도바람꽃>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매년 갔지만

올해 처음으로 눈 맞춤한 너도바람꽃

어찌 이 가냘프고 작은 꽃이 추운 겨울을 이기고 

땅속을 뚫고 올라왔는지 신비스럽습니다

 

겨울이 너도바람꽃에게

자리를 내어 주고 가는 것을

땅은 이미 알아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봄은

겨울이 

자리를 내어 주고 가면서 부탁한 

자연의 생명이 다시 태어났음을

우리에게 소리 없이 알립니다

 

봄이 오는 길목 

태어나는 새순처럼  

새로움이 가득한 한주가 되시기를 

ⓒ권혁세
ⓒ권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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