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정한 ‘봄에 가고 싶은, 꽃보다 아름다운 섬 7선’에 전남에서는 여수 하화도, 진도 관매도, 신안 선도가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계절별로 방문하기 좋은 섬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에 가고 싶은 섬’ 10선에 이어 이번에는 봄을 맞아 ‘꽃’을 테마로 사진 촬영하기 좋고, 해안 절경이 빼어난 7개 섬을 봄철에 가볼 만 한 섬으로 선정했다.
이중 여수 하화도는 다도해 사이에 숨겨진 꽃섬이다. 진달래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한려해상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하화도는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5km의 꽃섬길과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큰 섬 전망대가 유명하다.
‘꽃섬’이라는 명칭은 임진왜란 중 안동 장씨가 뗏목으로 가족들과 피난하던 중 동백꽃, 익모초,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핀 이곳에 마을을 형성하고 정착하면서 부르게 됐다. 섬의 모양 역시 복을 가득 담고 있는 복조리 모양을 하고 있다.
이상심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가볼만한 섬인 만큼 가족과 함께 보고, 느끼고, 맛보고 사진 찍는 힐링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