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이동진 진도군수과 주민 등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은 진도 씻김굿보존회의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추모사와 진도 학생들의 추모시 낭송, 안전관리헌장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식에 참석한 김영록 도지사는 추모사에서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세월호 참사 당시 생업을 뒤로 한 채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애쓴 자원봉사자와 진도군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김 지사는 또한 조속한 세월호 사고의 진상 규명과 시민단체에서 요구한 ‘팽목 4·16기록관’ 조성도 약속했다.
이동진 진도군수와 윤영일 의원도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추모식 외에도 진도 팽목항에서는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영산제와 청소년 체험마당, 추모의식, 예술마당이 열렸고 전국 각지에서 진도를 찾은 추모객들이 팽목 바람길을 걷는 등 다양한 추모의식이 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