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와 거제에서 발생한 적조가 여수와 고흥반도에서도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남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월호수도입구 월항과 화태해역, 자봉과 화태해역을 연결하는 구간에 연갈색의 적조띠가 산발적으로 분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조생물은 코클로디니움으로 바닷물 1㎖당 40~360개체수를 보이고 있다. 인근 지역인 고흥반도에서는 내나로도~외나로도 동안에 바닷물 1㎖당 220~960개체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남 지역에 대해서는 아직 적조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지속적인 일사량 증가로 수온이 상승하고 남서풍의 영향으로 코클로디니움 적조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적조주의보는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등대 종단∼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종단에 대해 발령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