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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에 참가한 해외 참가국들의 아름다운 마무리

  • 입력 2012.08.16 08:41
  • 기자명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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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미국 등 참가국들이 아름다운가게에 물품 기증해

지난 14일, 여수엑스포에 참가한 해외국가들이 사용했던 4천여 점의 물품과 기념품을 여수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물품들은 여수 엑스포 기간 내 각 국가관이나 엑스포 타운내 자원봉사자들이 사용하던 물품들이다. 생활가전부터 주방용품, 사무용품, 비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들을 기증한 국가는 호주·터키·미국·독일·스페인·일본 등이다.

특히 호주관의 경우는 사무실과 엑스포타운에서 사용하던 물품 전체와 기념품을 기증해 이를 계기로 여수 엑스포에 참여했던 다른 국제관들의 참여도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호주관 관장 케빈 닉슨(Kevin Nixon)씨는 "여수엑스포를 마치고 아름다운가게에 우리의 물품을 기중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여수 아름다운가게 이상율 위원장은 "사용하던 물품을 그냥 버리지 않고 자원의 재사용과 이웃을 위한 나눔을 생각하는 정신은 바로 여수세계박람회의 기본 정신"이라며 "기증에 참여한 각 국제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 여수 둔덕점은 2005년 3월 열렸으며 지난 7년간 2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또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증을 통해 재사용한 물품도 1톤 트럭 336대 분량이며 이는 여수지역에 소나무 70만 그루를 심은 셈이다. 올해 4월에는 여수 2호점인 학동점도 열려 많은 시민들이 재사용과 나눔의 문화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3개월간 진행된 지구촌 축제 여수 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친환경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곳곳에서 진행됐다. 몇몇 해외관들의 물품 기부는 여수엑스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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