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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 피해 97억여원 잠정 집계

  • 입력 2012.08.29 16:45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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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피해·양식장 추가피해 접수될 경우 큰 폭 증가

28일 여수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의 잠정 피해 규모가 나왔다. 그러나 산단 정전에 따른 피해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정전 피해규모가 공개될 경우 피해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까지 집계된 잠정 태풍 ‘볼라벤’ 피해액은 총 453개소에 97억3,000여만원이다.

순간정전에 따른 피해 규모가 당초 6개 업체에서 29일 잠정 집계에서는 21개 업체로 늘었다.

특히 한국동서발전(주) 호남화력발전처 2호기 변압기가 강풍으로 파손되면서 전력생산 차질 및 복구지연에 따른 추가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순간정전에 따른 피해액이 집계될 경우 피해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단내 시설물 파손도 있었다. 호일플랜트와 증원CMS, 이손이 강풍에 지붕이 파손됐다.

주택의 정전피해도 2만7000세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양식장 피해 규모도 확인됐다. 해상가두리 양식장이 밀집한 돌산과 남면, 화정, 삼산, 월호동으로 150어가에서 약 3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율촌면의 새고막 채묘시설 7개소 2,300줄이 유실돼 3억65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도 돌산읍 홍합양식장(3어가 5500만원), 화양면 굴양식장(5어가 1940만원) 돌산읍 육상양식장(2어가 3000만원)도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피해신고를 계속 받고 있어 최종 피해현황이 나오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돌산 죽포항 방파제가 30m 유실되는 등 어항시설 8개소도 피해를 입어 15억2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한편 14호 태풍 ‘덴빈’이 30일 오후 6시경 여수에 도착할 것으로 보여 피해예방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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