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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모든 문제의 출발은 김충석 시장의 입

  • 입력 2012.11.15 15:41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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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 시장이 입을 열면 열수록 상황이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김 시장은 15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촛불집회에 대해 “여수를 비리의 도시로 전국적으로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공금횡령으로 인한 비리도시 오명의 책임을 촛불집회로 돌린 것.

김 시장은 또 “투자자들이 이를 보고 투자를 포기하겠다고 전화가 온다”고 말해 투자 포기에 대한 책임도 촛불집회로 돌렸다.

외국 출장에 대해서도 ‘외교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문수동 아파트 건립과 관련해서도 ”지난번 의회에서도 어느 의원이 마치 져주기식 재판을 했다. 이 다음에 보십시오. 이게 이대로 끊나겠습니까. 별짓 다 하겠죠. 사법적인 조사도 하고, 사필귀정으로 끝날 것임을 확실히 말씀드린다“며 압박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지난 7일 터키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실명을 거론하며 촛불집회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공금횡령과 관련한 첫 기자회견에서는 ‘꿈의 개시’ 발언으로 네티즌들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내 일부에서는 “김 시장이 지금의 상황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모든 책임을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로 돌리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김 시장이 발언을 하면 할수록 점점 논란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김 시장의 인식변화만이 지금의 논란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라는 사실을 빨리 파악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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