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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축제, 재미는 있는데 2% 부족

  • 입력 2013.06.13 15:23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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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축제 평가회 열려 ... 만족도 78.8%

올해 여수거북선축제가 만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즐길거리를 찾아야 하는 문제점도 드러났다. 시는 지난 11일 ‘제47회 여수거북선축제’에 대한 평가용역 보고회를 실시했다.

여수시가 월간이벤트 부설 지역 축제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용역 결과, 축제방문객 만족도는 78.8%로 지난해에 비해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만족도 조사 결과는 접근성>주변>관광지>행사내용>홍보·안내>축제음식>축제상품>편의시설 순으로 나타났다.

축제 방문객(축제 기간 중) 집계 결과는 총 17만2,000여명으로 131억 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외지방문객은 9만2,000여명으로 86억 원을 차지했다.

축제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 ‘전통문화 축제로서 가치가 높다’는 의견과 함께 ‘향토의식을 고취시키고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이 많았다.

반면 문제점도 지적됐다. 축제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교육적이어서 ‘즐기는 축제’로서 매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호국정신을 알리겠다’는 축제목적과 성격에 맞는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이 미흡했고 ‘지역민·관광객과 상호교류가 부족한 프로그램이 많아 단조롭고 수동적이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와 더불어 발전방안도 도출됐다. ‘야간 및 어린이날 진행 프로그램 강화’, ‘해전재현 프로그램’, ‘거북선을 활용한 생동감 있는 프로그램’ 등 차별화 된 프로그램 발굴과 ‘지역민이 주축이 된 저가 지역 특산물 야시장 운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여수를 대표하는 여수거북선축제에 대해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점은 보완하는 등 종합적인 발전방안 마련을 통해 내년 축제는 명실 공히 국내 대표 호국문화 관광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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