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문갑태의원(민주당. 쌍봉동·화양면·화정면)은 제192회 임시회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산단의 환경안전 문제해결을 위해 민간환경감시기구의 역할을 수행할 가칭 ‘여수산단 환경안전센타’(줄여서 ‘센타’) 설치를 요구”했다.
지난 3일 문의원은 의회에서 “산업자원통상부도 96년부터 원전의 민간환경감시기구를 출범시켜 활동하고 있다”며, “지역주민 대표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되는 환경감시위원회를 만들고 그 산하에 센타를 운영하는 환경감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또한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 감시센타’도 사례로 제시하면서, “민간이 직접 참여하는 감시센타는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오염물질 측정, 환경감시결과 공개, 환경관련 교육, 주민소통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센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수산단 환경안전센타 설치에 대해서는 지난 2001년부터 줄기차게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여수시에 요구해 온 사안임에도 진척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민관산학 협의체 기구로 운영되는 센타를 설립해 여수시도 이제는 여수산단의 환경안전문제에 대해서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