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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 성황리에

여수 엠블호텔 등 여수, 광양지역 49개 업체 참여

  • 입력 2019.05.29 15:41
  • 수정 2019.05.30 09:29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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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흥국체육관에서 ‘2019 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가 열렸다.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수새로일하기센터가 주관하고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전남도와 여수시, 광양시가 공동후원하는 일자리박람회에는 여수 엠블호텔 등 여수,광양지역 49개 업체가 참여하였다.

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는 올해 온라인 일자리게시판을 신설하여 참여 기업을 사전에 고지하고 접수를 받는 등 구직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에 따르면 박람회 하루 전인 28일까지 온라인 게시판에 사전 접수를 받아 이직과 창업, 취업 등 구직 목표를 파악했다.

이날 현장에 마련된 부스는 인재채용관, 여성창업관, 취업컨설팅관, 직업정보관, 원스톱 취업준비관 총 5개관 60개다. 구직자는 각 부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고 즉석에서 면접에 참여했다.

SW코딩강사 김지영 씨가 코딩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눈길을 끄는 부스는 코딩 부스다.

부스 운영자 김지영 씨는 SW코딩강사다. 그는 현재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코딩 강사로 일하며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코딩 수업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딴 12명 가량이 현직 코딩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김지영 씨도 그중 한 명이다. 이들은 자격증을 딴 후에도 동아리를 만들어 모임을 계속하며 수업 중 발견되는 문제점을 토론하고 함께 고민하는 등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의 사후 관리를 받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5,6학년은 소프트웨어 교육에서 코딩을 1년에 17차시를 배우도록 법적으로 고지되어 있다. 코딩강사 김지영 씨는 엔트리 프로그램 사용법을 주로 가르치며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코딩은 물론 피지컬 교육까지 가르친다. 김 씨는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동아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실습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엔트리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코딩프로그램을 활용한 놀이를 설명하고 있다. 노란 기계의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방행으로 스스로 움직인다

코딩은 생활 곳곳에서 사용된다. 건물 비상벨 알람 시스템의 기초와 가로등의 자동 조명 센서의 작동 프로그램 역시 코딩 교육으로 배울 수 있다.  “시스템의 기본만 가르쳐도 초등학생들은 즉석에서 이와 관련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놓아 심화학습도 가능하다”는 게 김 씨의 설명이다.

여수시내 학교 중에서는 여도초등학교와 송현초등학교가 코딩 수업을 운영한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 번 인 수업시간으로는 기초수업 밖에 받을 수 없다. 이에 송현초등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방과 후 코딩수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인재채용관에서는 30개 업체가 현장면접과 구직자 상담을 겸하고 있었다. 채용관에서 산후관리사 취직상담 받은 정순(65) 씨는 고령의 나이임에도 적극적인 취직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신생아를 돌보면 좋은 기를 받고 와서 오히려 하루 종일 즐겁다. 남편은 이제 그만 쉬라고 말하지만, 나는 아직은 일을 계속 할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28일까지 '2019 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 온라인게시판에 사전접수한 구직자는 총 520명으로 뜨거운 구직 열기를 짐작케 했다. 여수시일자리지원센터에 정보를 제공한 간접 참여업체는 이후 이력서를 접수받아 자체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 구직자가 참여 업체 부스에서 면접과 구직상담을 하고 있다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취업상담사가 구직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력서를 작성하는 구직자들
일자리박람회 참여자가 간접채용업체들의 구인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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