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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첨단소재,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사회 공헌

2004년부터 15년간 사회공헌활동으로 농어촌 오지 방문
삭막하던 아래꽃섬 이제는 명성 되찾아

  • 입력 2019.06.05 18:34
  • 수정 2019.06.05 21:45
  • 기자명 임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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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롯데첨단소재 사회공헌활동팀 70여명이 쌍봉종합사회복지관, 화정면 면사무소와 연계하여 꽃섬에서 ‘벽화 그리기와 집수리지원’ 섬복지활동을 실시하였다.

롯데첨단소재는 2004년부터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며 사내 사회공헌활동팀이 전문 재능기부활동가로 팀을 꾸려 매년 상반기, 하반기로 농어촌 오지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 있다.

이날도 사회공헌팀은 섬 어르신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자마자 벽화, 이·미용봉사, 집수리봉사 등은 익숙하게 제각기 자기 할 일을 찾아 꽃섬 이 곳 저 곳으로 흩어져 분주히 제 자리를 잡았다.

초여름 6월 날씨가 제법 따가운데도 벽화 그리기 봉사팀은 도로가에 풀썩 주저앉아 밑그림을 그리는데 열중하였다.

이를 본 마을 이장과 할머니들의 주문과 칭찬이 이어졌다.

“참 이쁘것소. 지난주에 온 분들은 언덕에 꽃을 심어 주었는데 오늘 온 양반들은 벽에다 꽃을 그려주는구먼. 고맙소 이! 동네가 온통 꽃이오”하며 칭찬해 주었다.

곁에 있던 이장님도 빙그레 웃으면서 “이왕 우리 섬에 많이 피는 쑥부쟁이, 구절초를 많이 그려주시오”라 주문하였다. 이윽고 온 동네 언덕이나 골목담벼락, 도로 벽에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였다.

벽화그리기 봉사 팀이 마을 곳곳에 페인트칠을 하고 있다
이미용 전문가가 꽃선 주민들에게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

 

하화도는 아랫꽃섬이다. 15년 전 사회공헌활동 초창기에는 지금처럼 꽃이 많지 않고 일반 섬처럼 삭막하기만 했다고 이장님이 말하셨다.

그러던 섬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인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가 도화선이 되어 한 해 두 해 지나면서 많은 시민과 단체가 찾아와 다양한 종류의 꽃을 심고 여기에 주민들까지 합세해 꽃섬을 되살리자는 정성으로 가꾸었다.

한 섬복지 전문가는 “하화도처럼 또 다른 섬들이 사회공헌활동이나 시민참여운동으로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어지면 좋겠네요.”하면서 간혹 중복된 서비스가 연계됨을 아쉬워하였다.

아름답고 행복한 섬 만들기를 위해 온 시민들이 동참하여 이제는 꽃섬이 ‘가보고 싶은 섬’, 세계 최초 '여수섬박람회’의 모델이 될 섬으로 가꾸어질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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